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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CES 2019] 비주얼캠프, 스마트폰 사용자 시선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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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CES 2019에 참가한 비주얼캠프가 외국 관람객들을 상대로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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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캠프(대표 석윤찬)가 CES 2019에서 시선을 추적할 수 있는 하드웨어를 공개했다. 이날 비주얼캠프가 공개한 모바일 아이트래킹 모듈은 일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USB 형태로 탈·부착이 가능한 제품으로, 소형 적외선(IR) 카메라와 LED를 통해 모든 기종의 스마트폰에서 시선 분석이 가능하다. 초소형 크기(가로 6.5㎝·세로 2㎝·높이 1.5㎝)로 제작돼 다양한 시장에 적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비주얼캠프는 원래 별도의 장치 없이도 일반 스마트폰으로 시선이 가는 곳을 컴퓨터가 인식하고 트래킹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곳이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시선을 추적하고 이를 분석해 가상현실(VR) 등에 활용한다. 시선을 인터페이스로 활용하는 기술은 현재 구글의 아이플루언스, 페이스북의 더아이트라이브, 애플의 SMI 등이 존재하는데 대부분 스마트폰에 별도의 칩을 심거나 장치를 추가해야만 한다. 비주얼캠프의 기술은 별도의 추가적 하드웨어 없이 소프트웨어적으로 시선을 처리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최근 비주얼캠프는 신한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 아이트래킹 모듈을 부착해 손을 사용하지 못하는 장애인용 기기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하드웨어를 사용하면 스마트폰 사용자의 시선 분석이 필요한 사용자 경험(UX) 관련 디자이너, 마케터, 모바일 콘텐츠 개발자들에게 요긴하게 쓰일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비주얼캠프 관계자는 "모바일 광고에 적용해 새로운 광고 플랫폼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스마트폰 제조사의 차세대 스마트폰 모델에도 시선추적 기술 레퍼런스를 제공할 수 있고 향후 PC나 키오스크용으로도 확대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석윤찬 대표는 "보다 넓은 범위의 디바이스에 적용할 수 있는 시선추적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이 가능할 수 있도록 시선 데이터를 활용한 여러 AI 기술 연구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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