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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방서 숨진 40대 부부…"참나무 연소 CO중독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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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의 한 황토방에서 4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 의성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27분쯤 의성군 사곡면에 있는 개인주택 황토방에서 권모(49)씨와 김모(48·여성)씨 부부가 숨져 있는 것을 김씨의 남동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동생 김씨는 "11일 밤 누나 내외가 황토방에 간다고 했는데 하루가 지나도 귀가하지 않았다"면서 "직접 가 보니 황토방 문이 안에서 잠긴 채 인기척이 없고 매캐한 냄새가 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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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은 함께 황토방 창문을 깨고 들어가 부부가 숨진 것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이 나란히 누워 있었고 별다른 외상이 없었다"면서 "창문이 닫혀 있는 등 외부인이 침입한 흔적도 발견할 수 없었다"고 했다.

경찰은 땔감인 참나무 연소에 의한 일산화탄소(CO) 중독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부부의 시신을 내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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