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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반도 지진 115회…관측 사상 세 번째로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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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포항지진 영향…가장 강력한 지진은 2월 11일 규모 4.6

연합뉴스

기우뚱한 아파트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대성아파트 E동이 지난해 지진 피해로 기우뚱하게 서 있다. 포항시는 주민을 이주시킨 뒤 건물을 폐쇄했다. 2018.11.8 sds123@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지난해 한반도와 그 주변 바다에서 발생한 지진이 관측 사상 세 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반도와 그 주변 바다에서 발생한 지진은 총 115회로 집계됐다.

기상청이 지진을 관측하기 시작한 1978년 이래 가장 많은 지진이 일어났던 해는 2016년(252회)이다. 이어 2017년(223회), 지난해 순이다.

2016년 9월 12일 경북 경주에서는 1978년 이래 가장 강력한 규모 5.8의 지진이 일어났다. 이어 2017년 11월 15일 경북 포항에서는 두 번째로 강력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해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지진이 일어난 데는 이 포항 지진의 영향이 컸다.

우남철 기상청 지진 전문 분석관은 "지금까지 포항 지진의 여진은 총 100회 발생했는데, 지난해 연초 많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지난해 발생한 가장 강력했던 지진은 2월 11일 포항 북구 북서쪽 5㎞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4.6으로, 이 역시 규모 5.4 지진의 여진이었다.

지난해 발생한 지진을 규모별로 살펴보면 4.0대가 1번, 3.0대가 4번, 2.0대가 110번이다.

기상청이 아날로그 방식으로 지진을 관측한 1978∼1998년 연평균 지진은 19.2회였다. 1999년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관측되는 지진이 급증했다. 1999∼2018년 연평균 지진은 69.95회 발생했다.

기상청은 올해도 규모가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우남철 분석관은 "경주, 포항 지진을 계기로 우리나라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이 많아졌다"며 "항상 면밀히 관측해 지진이 발생하면 국민께 정확하고 신속하게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지난해 한반도와 그 주변 바다에서 일어난 규모 3.0 이상 지진
[기상청 제공]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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