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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도로서 유조차 폭발…기름 퍼담던 주민 20여 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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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현지시간 12일, 도로에 전복된 유조차에서 흘러내린 기름을 퍼담던 20여 명의 주민이 불길에 휩싸여 목숨을 잃었습니다.

현지 경찰은 "주민들이 가져온 철제 용기들이 부딪치면서 불똥이 튀어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숫자를 가늠할 수 없지만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석유와 가스 산업 규모가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나이지리아에선 유조차와 송유관 폭발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고, 많은 주민이 송유관에서 기름을 훔치거나 유조차량 사고 시 흘러나온 기름을 퍼내려다 화재에 이은 폭발로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2012년에도 남부 리버스 주에서 주민들이 전복된 유조차에서 흘러나온 기름을 퍼내다 화재가 일어나 최소 104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크고 작은 화상을 입었고, 지난해에는 상업 도시 라고스에서 유조차량이 교통사고를 일으키며 주위에 있던 50여 대의 차량에 불이 붙어 최소 9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정창화 기자 (hw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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