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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가격 10주 연속 하락…서울도 1200원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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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전국 최저가 ℓ당 1309.4원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하락분 반영…약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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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휘발유 가격이 10주째 하락하며 34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에서도 1200원대 주유소가 등장한 가운데 당분간 하락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둘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0.1원 내린 리터(ℓ)당 1355원을 기록했다. 2016년 3월 셋째 주(1348.1원)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최저치다. 경유 판매가격 역시 전주 보다 19.5원 내린 1253.1원으로 집계됐다.

정부의 유류세 15% 인하 이후 11월 첫째 주부터 10주간 모두 305원이 빠졌다. 10월 다섯 째 주까지 18주 연속 상승하면서 리터당 1690원까지 올랐던 휘발유 가격은 유류세 인하조치와 함께 국제유가 하락과 맞물려 대폭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보다 18.8원 하락한 1475.1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120.1원이나 높았다. 그러나 강북구와 강서구, 구로구, 서초구, 양천구, 은평구 등에서는 1200원대 주유소가 등장했다. 강서구 하이웨이 주유소가 ℓ당 1275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부산 휘발유 가격은 1309.4원으로 전주보다 23.0원 내리면서 전주까지 평균가격이 가장 낮았던 대구를 제치고 전국에서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 대구의 휘발유 가격은 1310.1원이다.

주유소별로 살펴보면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 대비 21.2원 내린 1327.3원, 경유는 21.1원 하락한 1226.6원으로 가장 낮았다. SK에너지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19.8원 내린 1372.6원, 경유 가격은 19.4원 하락한 1269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앞으로 기름값 하락은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위험자산 투자 심리 개선과 미중 무역협상 긍정적 평가 등으로 상승했다"면서도 "국내제품가격은 기존 국제유가 하락분 반영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올해 들어 반등하고 있다. 1월 둘째 주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4.1달러가 오른 57.7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가 국내 유가에 반영되려면 3주정도 시간이 걸린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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