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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기지개 펴는 '게임주'…신작 기대감·중국 판호 발급 재개 소식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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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리니지 매출액은 올해 지난해 대비 25% 증가할 것으로 기대

아시아경제

리니지 리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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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신작 게임에 대한 기대와 중국의 게임 판호 발급 업무 재개 소식이 전해지면서 '게임주'가 기지개를 펴기 시작했다.

우선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리마스터'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리니지 리마스터는 PC 리니지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지난해 11월29일 사전예약이 시작됐다. 지난해 12월27일부터 오는 16일까지 테스트 서버를 운영한 뒤 이번 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 정식으로 출시된다. 이번 게임에는 자동사냥, 신규클래스 '검사', 서버끼리 집단전투가 가능한 '월드 공성전' 등이 도입됐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리지니M 출시 이후 연매출액 1400억원대로 감소했던 PC 리니지 매출액은 올해 1861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5%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몸값도 재평가 돼 목표주가가 63만원으로 올랐다.

컴투스는 '스카이랜더스:링오브히어로즈'의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스카이랜더스:링오브히어로즈는 지난해 12월부터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의 국가에서 소프트론칭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달 중순 업데이트 통해 고가의 패키지 아이템이 추가되며 매출 순위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일 기준 글로벌 매출 순위는 호주 327위, 뉴질랜드 385위, 캐나다 431위 등이지만 성공 판단은 이번 달 말에서 다음 달 초 글로벌 정식 출시 이후에 해도 늦지 않는다는 게 증권가의 해석이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컴투스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975억원이다.

넷마블은 '블소레볼루션'의 성과가 양호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12월6일 출시된 블소레볼루션은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2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5244억원, 일평균 매출액 14억3000만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또 'BTS월드' 글로벌 출시와, '7개의 대좌' 일본 출시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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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의 '검은사막' Xbox 콘솔 프리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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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의 경우 '검은사막'의 Xbox 콘솔의 프리오더가 지난 7일 시작됐다. 3월4일 북미·유럽에 정식으로 출시된다. '검은사막M'의 일본 출시도 1분기로 정해져 있다. 지난해 4분기 CCP게임즈와 관련된 비용 발생으로 실적 관련 노이즈는 일단락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중국 판호 관련된 규제가 외자판호 발급에서도 완화될 경우 PC 검은사막과 CCP 게임즈의 '이브차이나' 등 중국 관련 기대감도 커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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