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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2·27전당대회 '황교안vs오세훈' 2파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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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출마 임박 전대 구도 요동…보수진영 대권잠룡 '진검승부' 예상

당권주자들 일제히 견제…단일화 등 또다른 변수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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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국무총리©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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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범야권 대선 지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출마가 가시화되면서 잠잠하던 전대 경쟁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황 전 총리는 지난 11일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한국당 입당을 타진하는 등 본격 정치무대 데뷔 수순을 밟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다음달 27일 열리는 전대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황 전 총리의 등판이 확정될 경우 박근혜 정부 마지막 국무총리를 지낸 황 전 총리를 중심으로 친박계와 TK(대구·경북), 전통보수 지지층이 결집하며 전대 판도를 뒤흔들 초특급 변수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이 많다.

특히 대중적 인지도와 지지도를 앞세워 전대 경쟁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당권을 물론 보수진영 차기 대권주자 선두자리를 놓고도 진검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양측의 대결이 현실화된다면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는 비우호층, 이른바 각자의 '산토끼'를 누가 선점하느냐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황 전 총리의 경우 전통 보수층과 한국당 원주류인 친박계의 물밑지원을 통해 탄탄한 조직세를 갖출 가능성이 높지만, 친박계 외 보수층의 지지를 확보하기에는 '확장성'에 한계를 보일 것이란 견해가 있다.

반면 상대적으로 혁신 이미지가 강한 오 전 시장은 친박계 외 보수 지지층·대중들의 호응을 이끌 수 있지만, 전통 보수층과 한국당 기반세력의 지지를 얻는데는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무엇보다 두 인사 모두 비우호층으로부터 보수위기를 초래한 결정적 원인을 제공했다는 '주홍글씨'를 극복할 방안을 찾는 것이 급선무라는 지적이 나온다.

오 전 시장은 지난 2011년 '무상급식' 논란 당시 자신의 시장직을 건 주민투표가 투표율 미달로 투표가 무산되자 사퇴, 이후 민주당 소속 박원순 시장이 당선되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보수진영 위기의 시초가 됐다는 비판적 시각이 많다.

반면 박근혜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과 국무총리 등 요직을 맡은 만큼 박 전 대통령의 탄핵에 대한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시각이 많다. 이는 보수진영 안팎으로 확장성의 한계를 보일 것이란 전망의 근거로도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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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전 서울시장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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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이미 출마의사를 밝힌 당권주자들은 황 전 총리의 출마를 견제하며 출마 강행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어, 황 전 총리와 지지층이 겹칠 수 있는 후보들간 단일화 성사 여부와 단일화 불발시 지지층 균열 여부가 또다른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정우택 의원은 12일 뉴스1과 통화에서 "대권을 넘보는 사람이 먼저 대표 프리미엄을 갖고 간다면 다른 주자들이 공세 화살을 던질 것이다. 그럼 당이 통합으로 가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심재철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제 간신히 탄핵프레임에서 벗어나 우리 당의 지지율이 회복에 접어들어 좌파 권력에 맞설만 해지자 당에 무혈입성해 보스가 되려 한다는 따가운 시선은 느끼지 않는가"라고 견제구를 날렸다.

김진태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황교안 전 총리의 한국당 입당을 환영한다"며 "전당대회에서 선수끼리 제대로 경쟁해보자"고 사전견제에 들어갔다.

한편 한국당은 오는 14일 비대위를 열고 전당대회 핵심룰인 지도체제 형태 최종안 도출을 시도한다. 이날 최종안이 결정된다면 16일 의원연찬회에서 이를 공유하고 17일 상임전국위와 전국위에서 의결할 예정이다. 이날 최종안이 결정되지 않는다면 전국위 등 후속일정도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김병준 위원장이 단일지도체제와 집단지도체제를 선호하는 의견이 팽팽히 나뉘는 가운데, 이견을 끝내 좁히지 못할 경우 현행 단일지도체제를 유지해야 되지 않겠느냐는 견해를 내비쳤고, 당내 세가 약한 원외 인사 후보들이 당 대표가 될 경우 단일체제 운영이 수월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는만큼 현행 단일지도체제로 굳어지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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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당권주자 후보군©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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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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