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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영 아닌 내가 피해자"…김보름 폭로 '시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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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평창 올림픽에서 왕따 주행 논란에 휩싸였던 김보름 선수가 갑자기 자신이 괴롭힘을 당한 피해자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늦게라도 잘못된 것을 바로 잡겠다는 게 이 폭로의 요지인데, "왜 이 시점이냐" 논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김보름은 평창올림픽 팀 추월에서 노선영을 맨 뒤에 놔두고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뒤 '왕따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김보름/평창올림픽 팀 추월 국가대표 : 잘 타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뒤에 (노선영 선수가) 저희랑 격차가 벌어지면서….]

비난이 거세지자 김보름은 사과 기자회견을 했고,

[김보름/평창올림픽 팀 추월 국가대표 (지난해 2월 20일 기자회견) : 제가 선두에 있을 때 뒤 선수를 챙기지 못한 것에 대해선 제 잘못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따낸 뒤에는 눈물을 흘리며 큰절을 해 달라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후 문체부 감사에서 '왕따 주행'은 없었던 것으로 결론을 내리면서 상황은 일단락되는 듯했습니다.

그런데 김보름 선수가 갑자기 "자신이 피해자"였다며 폭로를 했습니다.

4살 위인 노선영 선수에게 지속적으로 폭언을 들으며 괴롭힘을 당했다는 것입니다.

[김보름/평창올림픽 팀 추월 국가대표 : 천천히 하라고, 자기한테 맞추라고 그렇게 스케이트 타는 도중에도 소리를 지르고, 시합 전날에는 한 시간이든, 두 시간이든 세워 놓고 욕을 했었고.]

"팀 추월 훈련은 제대로 하지 않았고, 김보름만 따로 훈련하는 특혜를 받았다"는 노선영의 주장 '거짓'이라며 당시 훈련 영상까지 공개했습니다.

[김보름/평창올림픽 팀 추월 국가대표 : 오전 오후로 같이 늘 훈련을 했었어요. 훈련 같이 못했던 기간은 노선영 선수가 회장배 대회 출전했던 기간인 단 5일 정도.]

김보름 선수의 폭로에 대한 반응은 엇갈립니다.

김 선수를 지지하는 의견도 있지만, 최근 조재범 전 코치의 성폭력 의혹이 불거진 상황에서 김보름을 앞세워 물타기를 하려는 배후가 있을 거라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 선수는 폭로 시점은 중요한 게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보름/평창올림픽 팀 추월 국가대표 : 1년 동안 평창의 악몽과 고통에서 사실 벗어난 적이 하루도 없었어요. 그랬기 때문에 진실을 밝히지 않고서는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없다고 생각했고.]

SBS는 김보름 선수의 주장에 대해서 노선영 선수의 재반박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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