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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안전위원회, ‘라돈 온수매트’ 수거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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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10월 KBS는 정부 연구기관이 온수 매트에서 1급 발암물질 '라돈'을 검출했으면서도, 우리 몸에 얼마나 위험한지는 평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는데요.

석 달여에 걸친 조사결과 이 제품에서 방사선량이 법정 기준치를 넘는 것으로 드러나 수거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검출된 제품은 대현 하이텍의 '하이젠 온수 매트' 입니다.

지난해 10월 한 소비자가 이 제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된다며 업체 측에 알렸습니다.

업체는 다시 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고, 실제 라돈이 검출됐지만 인체 위해성 평가는 실시하지 않았습니다.

법적 근거가 없다는 게 이윱니다.

이후 KBS가 이를 지적하자, 원안위는 조사를 벌였고, 73개의 시료를 분석한 결과 이 중 15개에서 기준치를 넘는 방사선량이 검출됐습니다.

가장 많이 검출된 제품은 방사선량이 기준치의 4배를 넘었습니다.

원안위는 업체가 음이온 효과를 위해 중국에서 수입한 원단에서 라돈이 검출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채희연/원자력안전위 생활방사선안전과장 : "원료 물질이 원단에 뿌려진 것은 중국에서 작업이 이뤄졌고. 저희가 이 농도를 분석한 결과 라돈과 토론의 비율이 1대 10 정도 나와서 모나자이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해당 온수 매트는 2014년부터 3년간 3만 8천여 개가 판매됐고, 같은 원단을 사용한 매트 보관용 덮개도 만 2천 개 넘게 팔려나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업체 측은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만여 개의 제품을 수거해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김범주 기자 (categ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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