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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한국전력 전기요금개편 기대..목표주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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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유진투자증권(001200)은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전기요금제도개편 기대감이 커지는 점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3만8000원에서 23.7% 올린 4만7000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다.

황성현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국내 전력산업의 전기요금 체계가 개편될 것으로 기대돼 원가 회수율 100%를 기록한 2014년과 2017년 평균 PBR 0.47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올렸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국내 전력시장은 비정상적인 요금구조를 가져 수요관리에 실패하고 사회적 비용을 반영하지 못하는 부작용이 있다”며 “전력시장 제도 정상화로 요금체계를 공개하고 회사의 보장이익을 확보하면 안정적인 배당을 창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 중인 가스업체와 밸류에이션 차이가 축소할 것”이라고 했다.

황 연구원은 “제3차 에너지 기본계획 워킹그룹은 사회적 비용을 반영한 에너지 가격구조 확립과 에너지 과세체계 공정성, 효과성, 효율성 제고를 제시했다”며 “특히 공급비용이 요금에 반영되지 못해 실제 전기요금이 낮아 전력수요를 증가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했다. 이어 “이런 문제를 해결할 방안으로 전력도매가격 연동제 도입, 지역난방 열 요금 조정, 가스요금 체계 합리화 등 공급비용을 적절히 반영해 공급안정성을 높이도록 제안했다”고 했다.

그는 “전력업체들이 공급비용을 요금에 적절히 반영하면 그동안 불투명한 요금체계로 받아온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로써 턴어라운드가 예상되고 전기요금 개편 기대까지 더해 주가는 탄력을 받아 상승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4분기 매출은 15조1000억원, 영업손실은 9124억원으로 부진할 전망”이라며 “3분기까지 높게 유지된 에너지가격과 원전가동률 하락 영향이지만 기저효과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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