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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이 생각하는 노인기준은 ‘72.5세’…노후 빈곤이 가장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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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사는 65세 이상 노인이 생각하는 노인 기준 연령은 평균 72.5세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노인복지법의 기준연령인 65세보다 7살 이상 높은 것입니다. 특히 10명 중 4명은 노인 기준 연령이 75세 이상이라고 답했습니다.

서울시는 65세 이상 서울시민 3천여 명을 대상으로 노인의 삶을 전반적으로 조사하는 '2018 서울시 노인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습니다.

조사결과, 건강과 경제, 사회·여가·문화 활동, 주거 등 삶의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4점으로, 2012년 3점에 비해 전반적으로 상승했습니다.

주거상태에 대한 만족도가 3.5점으로 가장 높았고, 건강상태와 사회·여가·문화활동은 3.2점, 경제상태에 대한 만족도는 2.9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서울에 사는 노인 10명 중 6명은 독거 또는 65세 이상 노인들끼리 함께 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독거나 노인 가구에 속한 이들 중 10%는 배우자나 자녀로부터 돌봄을 받고 있고, 8%는 직계가족에게 수발이나 육아 등 돌봄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서울시 노인은 평균 1.8개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으며, 응답자의 13.7%가 우울 증상을 나타냈습니다. 우을증상을 나타내는 노인들은 80세 이상, 무학, 독거, 월평균 가구소득 100만원 미만이 많았습니다.

이와함께 서울시 거주 노인 중 35%는 일을 하고 있으며, 주로 단순 노무직과 판매직, 서비스직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1년 동안 서울시 노인이 여가를 위해 가장 많이 이용한 곳은 야외 공간과 종교시설, 복지관 등이며, 물리적 환경 정비에 대한 욕구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출 때에는 주로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하며, 계단이나 경사로 등이 가장 불편하다고 꼽았습니다.

서울시는 인구 고령화에 따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12년 이후 2년마다 노인실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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