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좌파 유튜버” 홍카콜라 홍준표, ‘유시민의 알릴레오’ 흥행에 견제 돌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동아일보

사진=홍준표 전 대표(‘TV홍카콜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유시민 작가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 첫 방송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유튜브 방송 ‘TV 홍카콜라’를 진행 중인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그를 견제하는 것으로 추측되는 발언을 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북한 조선 중앙 티브이 같은 좌파 유튜버는 한달 내로 소재가 고갈 될 거다. 국정홍보 방송은 원래 그렇다”라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그리고 TV홍카콜라 비난 방송만 하게 될 거다. 수비방송만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라며 “구독자 수야 좌파들은 잘 뭉치니까 단숨에 올라가겠지만 접속시간, 접속자수는 점점 떨어 질 수 밖에 없을 거다. 재미가 없을 수 밖에 없으니까”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러나 우리는 앞으로 소재가 무궁무진하다. 쉽고 재미있을 것”이라며 “그리하여 1대 100의 싸움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한번 보여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홍 전 대표가 유 작가를 견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5일 첫 방송된 ‘유시민의 알릴레오’는 6일 오전 10시 기준 141만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유튜브 인기 동영상 1위를 차지했으며, 팟캐스트 순위제공 사이트인 ‘팟빵’에서도 1위에 랭크되는 등 화제를 모았다.

유 작가는 방송에서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만나는 정책의 뿌리, 배경, 핵심정보를 잘 찾아가게 내비게이터 역할을 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유 작가는 홍 전 대표의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를 겨낭한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항간에는 어떤 보수 유튜브 방송과 우리 알릴레오가 경쟁하는 것처럼 보도한다. 저희는 사실의 증거를 토대로 해서 합리적으로 추론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