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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유시민, 알릴레오 문정인과 첫 방송 “보수 유튜브 방송과 경쟁하려는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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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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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이사장은 이날 첫 방송을 시작하며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홍카콜라’를 암시하며 “항간에는 보수 유튜브 방송하고 우리 알릴레오가 경쟁하는 것처럼 보도하시던데 (아니다)”라며 “저희는 사실의 증거를 토대로해서 합리적으로 추론하는, 그렇게 해서 시민들이 지혜로워지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하시는 데 도움이 되는 그런 팟캐스트, 유튜브 방송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날 출연자들은 남북관계, 북미관계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누구를 설득하기가 제일 어렵냐”는 질문에 문 특보는 “대통령 입장에서는 아마 그럴 것이다. 북한을 개별적으로 설득하고 미국을 개별적으로 설득하고 야당을 개별적으로 설득하면 쉬운데 미국과 북한과의 관계, 야당은 국내 정치 등이 변수가 된다. 쉽게 (설득)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중요한 것은 방향과 목표는 분명히 설정돼 있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는다. (대통령의) 집념이 아주 강하시기 때문에 희망을 건다”고 말했다.

문 특보는 배 본부장이 “남북 관계가 빨리 개선될 것이란 국민들의 기대감을 낮추는 것이 낫지 않느냐”고 질문하자 “그렇게 보지 않는다. 모멘텀이 있으면 빨리 포착하고 푸시해야 된다”며 “국민 여론을 보면서 천천히 진행하는 그런 것은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정부를) 탓하는 건 문제다”라고 답했다.

문 특보는 미국·일본과 북한의 입장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문 특보는 “미국의 기본적 입장은 북한이 완전히 비핵화를 해야 제재를 완화하겠다는 것이다. All or Nothing이다”라면서 “그런데 북한 입장은 (미국의 그런 입장은) 말이 안 된다. 모든 협상은 주고 받는 것이 있어야 한다. 행동 대 행동의 원칙, 동시교환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미국 몰래 북한과 쿵짝 하는 것 아니냐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남북 관계가 잘 되어서 북미 관계를 조율하자’ 대통령 생각은 이런 것 같다”며 “대통령이 생각하신 건 북미 관계가 어려워도 남북이 잘 되어서 풀 수 있는 것 아니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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