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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 용산역 앞에 지하 광장·상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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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서울 용산구 숙원사업이었던 용산역 앞 지하공간 개발이 본격화된다.

개발이 완료되면 지하공간을 통해 3개 노선(1호선·4호선·신분당선) 환승이 가능해져 서울의 대표 '교통허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용산구는 HDC현대산업개발과 지난 20일 구청 정책회의실에서 '용산역 전면 공원 지하공간 개발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용산구 한강로2가 365 일대(1만2730㎡ 규모)에 위치한 용산역 앞 지하공간 개발 사업은 2015년부터 용산구가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온 개발 사업 중 하나다. 용산구는 이곳에 지하 2층, 연면적 2만2505㎡ 규모로 지하광장, 보행로, 지하상가, 주차시설 등을 조성한다.

용산구는 지하공간을 통해 국철 1호선 용산역과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신분당선(예정)까지 바로 환승할 수 있도록 지하 통로를 잇기로 했다. 현재는 국철에서 지하철로 환승하려면 용산역을 빠져나와 5분가량 걸어서 다시 신용산역으로 가야 한다. 용산구는 앞으로 용산역을 강남역에 버금가는 대중교통 허브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지상에는 계획대로 대형 야외극장, 청소년 문화시설 등이 있는 '문화공원'을 만든다. 주변 '용산파크웨이'(1만7615㎡)와 '용산공원'(264만㎡)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공원 지대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비는 965억원 규모로 내년 착공할 예정이다.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이 지하공간이 완공되는 2021년 말부터 30년간 직접 운영을 맡기로 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민간 자본과 아이디어를 활용해 용산역을 문화와 쇼핑의 중심 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용산역 앞 지하공간 개발 사업은 2015년 말 사업계획이 수립됐지만 진행이 더뎠다. 2016년 3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민간사업자를 모집했지만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건설사들이 입찰을 포기하면서 모두 무산됐다.

용산구는 올해 초 재공고를 통해 HDC현대산업개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정했다. 주차장용 용지를 본래 계획의 4분의 1 수준(40여 대)으로 줄이고 상가를 늘리는 등 방법을 통해 사업성을 높였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남북 관계가 진전되고 철도가 연결되면 용산역은 우리나라의 중앙역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용산역 위상에 걸맞은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일대를 계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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