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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美·中 WTO서 또 설전…"중국 기술절도 한다" 비난에 中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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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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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AP/뉴시스】김혜경 기자 = 미국과 중국이 19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무역기구(WTO) 무역정책 검토회의에서 또 다시 설전을 벌였다.

미국은 중국이 기술 절도를 하고 있다며 비난했고, 중국은 미국이 주의를 환기하기 위해 자국을 겨냥하고 있다며 맞섰다.

미국의 WTO 무역정책을 검토하기 위해 비공개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다른 회원국들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정책 등에 대해 질의를 하려했지만, 데니스 시어 주제네바 미국 대표부 통상담당 대사는 중국에 대한 비난으로 선제공격을 가했다.

시어 대사는 "중국은 타국 생산자들을 밀어내기 위해 자국 기업체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해외에서 상품을 염가 판매하려 한다"며 "이는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했다.

이에 중국 측은 발끈하며 "중국은 (미국의) 일방주의와 보호주의의 희생양이나 핑곗거리가 되는 것을 단호히 거절한다"고 맞섰다. 그러면서 "이번 회의는 중국이 아닌 미국에 대한 무역정책을 검토하는 것"이라고 했다.

제네바 WTO 본부에서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미국에 대한 WTO 무역정책 검토 회의가 열리고 있지만, 이번 회의 내내 미중 양국은 격돌했다.

chkim@new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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