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의 품격' 장나라, 박원숙 살인 누명 썼다 [종합]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황후의 품격' 장나라가 박원숙 살인 누명을 썼다.

1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에서는 태황태후 조씨(박원숙)의 살해 용의자로 지목되는 오써니(장나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형사(조동혁)은 살해 용의자를 찾았다며 황족을 불러모았고 그는 "부검 결과 독극물로 인한 사망으로 최종 결론이 났습니다"라며 "황후마마가 만드신 도시락에서 고인에게서 발견된 것과 같은 독극물이 다량 검출됐습니다"라고 말하며 범인으로 오써니를 지목했다.

이에 오써니는 "그럴 리가 없어요. 내 도시락이 왜요. 범인이 나한테 뒤집어씌우는 거라고요"라고 결백을 호소했지만 형사는 "황후 마마를 태황태후 마마 살해 혐의로 긴급 체포하겠습니다"라며 오써니를 데리고 갔다.

이 순간 황제 이혁(신성록), 민유라(이엘리야), 태후 강씨(신은경)은 서로 눈빛을 교환했다.

경찰은 오써니에게 나왕식(최진혁)과의 사진을 내밀며 "사진 속 황실 경호원과는 무슨 관계였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오써니는 곧바로 눈빛이 변하며 "지금 뭘 묻는 건데요. 이게 할마마마 사건과 무슨 상관이 있는데요"라고 답했다.

이혁과 민유라, 그리고 태후 강씨는 오써니가 화려한 남성 편력을 자랑하는 것을 입을 맞췄다.

심지어 이혁은 "모든 게 다 제 불찰입니다. 결혼 후에 황후의 바람기에 대해 알게 됐지만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라 감싸주려고 했는데 그걸 할마마마까지 알게 되셔서 더이상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라고 말하며 오써니를 사랑하는 듯 행동했다.

이어 경찰서에는 오써니와 대질신문을 하기 위해 태황태후의 비서가 들어왔고, 그는 "저는 황후마마가 시키는 대로 김밥을 전달했을 뿐입니다. 그 안에 독이 들어있는 줄은 전혀 몰랐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차라리 날 죽이지. 어떻게 그렇게 무서운 짓을 할 수가 있어. 마마가 얼마나 예뻐하셨는데"라고 말하며 오써니에게 달려들어 몸싸움을 했고 그 순간 오써니에게 "밖에 구급차가 와 있습니다"라며 속삭였다.

오써니는 구급차를 타고 탈출, 자신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 궁으로 떠났다.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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