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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결국 박형철 靑반부패비서관 직접 나서…'김태우' 첫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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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박형철 비서관에게 개별 취재 바란다"

뉴스1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 /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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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으로 근무하다 비위 의혹으로 검찰에 복귀돼 수사를 받고 있는 김태우 수사관의 잇따른 제보와 관련해 19일 박형철 청와대 민정수석실 반부패비서관이 직접 입을 연다.

박 비서관은 이날 오후 늦게 춘추관 2층 브리핑룸을 찾아 이번 사건과 관련된 취재진의 질문을 받는다.

김 수사관은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반부패비서관실 소속 특별감찰반원으로 근무했다. 박 비서관은 김 수사관의 직속 상관이다.

앞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앞으로는 이 건에 대해서는 저나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아니라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에게 개별적으로 취재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청와대는 지난달 29일 발표를 통해 김 수사관이 경찰청에 지인의 수사상황을 물어 물의를 일으켰다면서, 그 책임을 물어 원소속인 대검찰청으로 그를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이후 청와대는 김 수사관이 있던 반부패비서관실 특감반원 전원을 교체했다.

그러나 대검 감찰본부가 김 수사관에 대해 감찰에 착수하자, 김 수사관은 언론을 중심으로 청와대 특감반을 둘러싼 제보를 통해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김 수사관은 자신이 '여권인사들의 비위 첩보를 여러 차례 보고해 청와대에서 쫓겨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의 뇌물수수 의혹 등 여권 인사들의 특혜 의혹과 관련된 첩보보고가 자신이 청와대에서 '불명예스러운 퇴진'을 하게 된 결정적 이유가 됐다는 것이다.

김 수사관은 Δ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 특혜 관련 Δ전직 총리 아들의 개인 사업 현황 Δ민간은행장 동향 Δ민간기업 감찰 등을 보고했다고 밝히고 있다.
silverpa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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