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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전현희 "택시단체들, 사회적 대타협 기구 참여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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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10만 집회, 평화적 시위 열겠다고 약속해"

뉴스1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 위원장.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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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혜윤 기자 =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은 19일 "4개 택시단체 대표들이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금 전 4개 택시단체 위원장들과 회동을 했고 결과를 말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TF는 (택시단체들의 사회적 기구 참여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한다"며 "사회적 대타협 기구의 구체적인 인적 구성 및 운영 방안 등 세부 사항은 다음 주쯤 관계자를 만나서 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는 20일 국회에 10만 택시 기사들이 모여 대규모 집회를 하기로 한 데 대해선 "평화적 시위가 되어 달라고 요청했다"며 "여기에 대해 4개 단체장들은 평화적 집회로, 엄숙한 분위기에서 치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키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전 위원장은 4개 단체장들에게 국회 앞의 농성장에 대해서도 천막 철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택시업계에서는 "전향적인 검토를 하겠다"고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전 위원장은 "전향적으로 사회적 대타협 기구의 참여 의사를 밝혀온 4개 택시단체의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며 "국민들의 걱정과 우려가 큰 만큼 TF는 택시와 카풀간의 사회적 갈등을 조속히 매듭짓고 택시사업과 공유경제의 상생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18일) 이해찬 대표를 비롯해 전현희 위원장, 4개 택시단체 대표와 간담회를 열고 사회적 대타협 기구 설치를 추진키로 했으나 택시 단체들의 의견이 모아지지 않으면서 20일 집회 이후에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서 전 위원장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카풀 중단을 전제로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 들어오는가'라는 질문에 "지금으로선 그렇지만 이런 것들을 포함해 추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카풀 업체가 없는 자리였기에 오늘 그 이야기는 하지 말자고 했다"며 "다시 만나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누가 (기구에) 참여할지, 무엇을 논의할 지는 오늘 이야기 하지 않았다"며 "앞으로 가야할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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