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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뉴스pick] 시각장애 소년에게 잊지 못할 첫 만남 선물한 '진짜' 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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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클로스와 평생 잊지 못할 첫 만남을 경험한 6살 아이의 사연이 훈훈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8일, 미국 피플 등 외신들은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사는 매튜 포스터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임신 24주 만에 미숙아로 태어난 매튜는 시각장애와 자폐증을 앓고 있습니다.

이런 매튜에게 산타는 늘 호기심의 대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산타를 만나기 위해 오래 줄을 서서 기다리거나, 단둘이 대화를 나누는 건 몸이 아픈 매튜에게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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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2주 전, 매튜와 함께 운동용품점에 들른 엄마 미스티 씨는 절호의 기회를 포착했습니다. 매장에서 대기 중인 산타 앞에 기다리는 아이들이 하나도 없었던 겁니다.

미스티 씨는 조심스럽게 산타에게 다가가 귓속말로 아들의 상황을 전했습니다. 그러자 산타는 다 알겠다는 듯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매튜에게 다가갔습니다.

눈높이에서 자상하게 대해주자 매튜도 금방 마음을 열었습니다. 수염을 잡아당겨 보기도 하고 얼굴과 몸 구석구석을 더듬으며 상상 속 산타를 충분히 느꼈습니다.

그렇게 약 10분 동안 깊은 대화를 나눈 두 사람은 멋지게 사진 촬영까지 마치고 작별 인사를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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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티 씨는 "매튜는 보통 사람들과 말을 잘 안 한다. 그런데 이 산타클로스는 달랐다"며 "나는 아들이 '진짜' 산타를 만났다고 믿는다. 이번 만남은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뭉클한 심경을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페이스북 Misty W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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