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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울산, 박주성 기자] 김학범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지난 10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울산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학범 감독은 1차와 2차로 나눠 총 48명의 선수들을 체크하고 있다. 김학범 감독은 19일 오후 3시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 앞에 섰다.
먼저 김학범 감독은 “우리는 문제가 많이 생겨야 한다. 그래야 찾을 수 있다. 문제가 나올수록 좋다. 지금 소집 선수들은 내가 처음 보는 선수들이 대부분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훈련에 대해서는 “아직 안 그려졌다. 그림이 굉장히 중요하다. 어떻게 한다는 그림이 있어야 하는데 아직은 아니다. 이 안에서 어떤 그림을 그릴지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림을 그리는 과정이다. 선수들에게도 그런 걸 심어줘야 한다. 우리는 문제점이 계속 노출돼야 하고 걸러내야 한다. 그렇게 되면 나름대로 그림이 그려질 것 같다. 내일 경기도 실점이 많아야 한다. 내려서지 말고, 문제를 찾아야 한다. 어린 선수들이 많다. 잘하는 걸 찾는 게 아니라 문제점 찾기에 돌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김학범 감독은 “골 넣을 선수를 찾고 있는데 안 나온다. 답답하다. 머리가 아픈데 그러면 가능성 있는 선수를 찾아야 한다. 공격수는 골로 이야기한다. 지금은 가능성이 있는 선수를 찾아야 한다. 내가 그동안 못 본 선수들을 소집해서 확인하고 있다. 없는 선수를 만들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학범 감독은 선수들의 자세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내뱉었다. 먼저 “준비가 안 됐다, 자세가 안됐다고 많이 혼냈다. 그래서 태극마크를 달 자격이 없다고 했다. 발표한 후 2주가 지났다. 정말 준비를 했다면 눈에 독기를 품어야 하는데 설렁설렁하고 있다. 그래서 아침에 한 소리했다. 시험공부 안하고 시험을 보는 것과 똑같다. 열심히 해도 들어갈까 말까”라고 했다.
이번 2차 소집에는 신태용 전 대표팀 감독의 아들인 신재원이 뛰고 있다. 신태용 감독의 현역시절을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신재원에 대한 기대감을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김학범 감독은 “주목 받을 게 뭐가 있나 선수 중 하나다. 그 연령대에서 가능성이 있는 선수는 모두 왔다고 보면 된다”며 단호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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