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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웃집 소녀 위해... 14년 치 크리스마스 선물 남기고 죽은 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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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소녀를 위해 14년 치 크리스마스 선물을 남기고 죽은 80대 노인의 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18일(현지 시각) 영국 BBC는 영국 글러모건에 사는 80대 노인 켄(Ken)이 죽기 전 옆집에 사는 2살 소녀 카디(Cadi)를 위해 14년 치 크리스마스 선물을 남기고 떠난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했다.

오웬 윌리엄스와 캐롤라인 윌리엄스 부부에게 이웃집에 살던 켄의 딸이 찾아온 것은 지난 17일 저녁. 켄의 딸은 아버지가 남긴 선물이라며 이들 부부에게 큰 검은색 플라스틱 보따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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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웬 윌리엄스는 "그녀가 거대한 검은 봉투를 들고 있는 것을 보고, 우리 집 앞에 쓰레기를 버려도 되는지 물어보러 온 것으로 생각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나 봉투 속에는 딸 카디를 위한 선물이 가득했다.

평소 옆집 소녀 카디를 끔찍이 아꼈던 켄은 마지막 순간까지 그를 위한 선물을 준비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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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이었어요. 전혀 예상치 못했던 선물이었기 때문이죠" 카디의 어머니인 캐롤라인 윌리엄스는 집 안으로 들어오자마자 켄의 선물에 감동해 눈물을 흘렸다.

오웬 윌리엄스는 "14개의 선물 중 하나만 열어봤는데, 그 안에는 책이 들어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 선물을 뜯어보지는 않았지만, 책 이외에도 봉제 인형, 블록 장난감 등이 들어있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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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OWEN WILLI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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