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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외국인 노동자 2명 중 1명 200만원 이상 번다…'최저임금'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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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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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박정환 기자 = 외국인 노동자가 받는 임금수준에서 '200만원~300만원 미만'은 전년 보다 11.5% 증가했고 '100만원~200만원 미만'은 6.8% 감소했다. 최저임금 인상 영향으로 분석된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국인 임금근로자(84만6000명)의 임금수준은 '200만원~300만원 미만'이 41만8000명(49.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0만원~200만원 미만'(28만8000명, 34.1%), '300만원 이상'(10만7000명, 12.7%) 순으로 많았다.

전년과 비교해서 '200만원~300만원 미만'은 4만3000명(11.5%) 증가했고 '100만원~200만원 미만'은 2만1000명(-6.8%) 감소했다.

임금 수준이 높아진 것은 최저임금 인상 여파 등으로 풀이된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물가상승과 최저임금 인상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면서 200만원 미만자 비중은 감소하고 이상자 비중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귀화허가자 임금근로자(3만명)의 경우 '100만원~200만원 미만'(1만6000명, 51.8%)이 가장 많았고 '200만원~300만원 미만'(8000명, 26.1%)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5월 기준 외국인 경제활동인구는 92만9000명으로 전년대비 6만명(7.0%) 증가했다.

외국인 취업자는 88만4000명으로 전년대비 5만명(6.0%) 증가했으며, 고용률은 68.0%로 전년대비 0.1%p 하락했다.

산업별 취업자는 '광·제조업'(40만5000명, 45.8%)이 가장 많고 '도소매·음식·숙박업'(16만3000명, 18.5%)과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4만2000명, 16.0%) 순으로 많았다.

국적별 취업자는 '한국계 중국'(37만8000명, 42.7%)이 가장 많고 '베트남'(7만9000명, 8.9%), '중국' 5만2000명(5.9%) 등의 순으로 많았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는 '상용근로자'(56.1%)가 가장 많고 '임시·일용근로자(39.5%), '비임금근로자'(4.3%) 순이었다.

외국인 실업자는 4만5000명, 실업률은 4.8%로 전년대비 0.8%p 상승했다.

취업시간대별 취업자는 주당 '40시간~50시간 미만'(41만1000명, 46.4%)이 가장 많고 '60시간 이상'(21.6%), '50시간~60시간 미만'(19.7%) 순으로 많았다.

전년대비 '40시간~50시간 미만'은 7만3000명(21.7%), '20시간~30시간 미만'은 1만1000명(42.5%) 증가했으나 '60시간 이상'은 4만9000명(-20.4%) 감소했다.
k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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