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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구자철, 3개월 만에 2호골 작렬...벤투호에도 희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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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활약 중인 구자철.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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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활약하는 구자철(29)이 3개월 만에 시즌 2호골을 터뜨렸다.

구자철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헤르타 베를린과의 2018~19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뒤진 전반 39분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이날 득점은 지난 9월 22일 브레멘과의 4라운드 이후 약 석 달 만에 나온 구자철의 시즌 두 번째 골이다. 구자철의 골 덕분에 아우크스부르크는 패배 위기에서 벗어나 2-2 무승부를 기록, 승점 1점을 따냈다. 4연패 뒤 2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아우크스부르크는 승점 15를 기록, 순위를 13위로 끌어올렸다.

이날 팀동료 지동원과 함께 2선 공격라인에 배치된 구자철은 1-2로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 해결사로 나섰다.전반 39분 팀동료알프레드 핀보가손과 공을 주고받으며 안으로 파고든 뒤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구자철의 활약은 소속팀은 물론 대표팀에서도 반가운 소식이다.구자철은 올시즌 유독 건강문제로 고생했다. 첫 골 이후 10월 급성 신우신염을 앓아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11월에는 호주 원정 A매치에서 허리와 고관절 부상을 당해 제대로 뛰지 못하고 일찍 귀국해야만 했다.

계속해서 몸상태가 좋지 않았던 구자철은 최근 컨디션을 회복했다. 소속팀에서 최근 연속 선발 출전한데 이어 골까지 터뜨리며 건재함을 알렸다. 20일 아시안컵 최종명단을 발표하는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도 멀티 포지션이 가능하고 경험이 풍부한 구자철의 활약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해 구자철과 나란히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동원은 9월 15일 마인츠와의 3라운드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 도중 무릎을 다쳐 오랫 동안 경이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레버쿠젠과의 14라운드에 후반 교체 투입돼 복귀전을 치른데 이어 이번엔 선발멤버로 출전하면서 몸상태가 돌아왔음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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