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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간밤의 TV] 문제적남자 '함연지' 그녀의 전교 1등 공부비법은? "중학교때 토하며 공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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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함연지가 전교 1등의 공부비법을 공개했다.

뮤지컬 배우 함연지는 12월 18일 방송된 tvN '문제적남자'에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와 함께 출연했다. 함연지의 예능 출연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11월 KBS 2TV '해피투게더4'에 출연해 국내 굴지의 식품업체 오뚜기 창업주 손녀이며 311억원 상당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함연지는 '문제적남자'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프로그램 보며 MC, 게스트분들이 너무 기발하게 문제를 푸는 모습을 보며 나도 같이 해보면 재밌겠다 싶어 나왔다"고 밝혔다.

함연지는 이날 방송에서 재벌3세라는 사실 이외에도 남다른 학벌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함연지는 대원외국어고등학교를 거쳐 미국 내 예술계 1위 대학인 뉴욕대학교 티시예술학교를 졸업한 '뇌섹녀'(뇌가 섹시한 여자)였다.

먼저 뮤지컬 배우이자 식품업체 오뚜기 창업주의 손녀 함연지는 대원외국어고등학교 졸업 후 미국 내 예술계 1위 대학인 뉴욕대학교 티시예술학교에서 학사 학위를 받았다.

전현무는 출연진에게 "모두들 알겠지만 함연지가 오뚜기 함영준 회장 장녀"라며 "대원외고 영어과 출신이다. 겪으면 함은지에게 푹 빠질 거다. 너무 긍정의 아이콘이다. 그리고 표정이 이것(웃는 표정) 밖에 없다"고 소개했다. 전현무는 '해피투게더4' MC로서 함연지와 인연을 맺었다.

함연지의 상위 0.1% 엘리트 공부법도 공개됐다. 전현무는 "원래 공부 잘하는 편이었냐"고 물었고, 함연지는 "엄청 열심히 노력했다. 중학생 때 막 토하며 공부했다. 시험 보러 가는데 너무 열심히 공부해 떨리더라. 엄마가 학교에 차를 태워줬는데 가다가 딱 대교에 올라갔는데 솟구쳐 올라왔다. 대교라 멈출 수도 없고 문을 열고 토하고 닫고 가스활명수 마시며 시험을 봤다"고 답했다.

이어 "그때 너무 잘하고 싶고 긴장됐다, 그리고 그 시험을 가장 잘 봤다 그때 전교 1등하고 전체 과목에서 딱 1개 틀렸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함연지는 "그래서 평균이 99.8점이 나왔다"라며 "그래서 뭐가 틀렸나 살펴봤는데 문제지에 잘 풀어 놓고 마킹을 잘못한 거였다 그게 가장 자랑스러운 기억 중 하나였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엄청난 실력에 출연자들은 공부 비법을 물었고 이에 함연지는 “교과서를 외우던 특별한 방법이 있다”며 “일단 교과서를 보고 접속사, 부사를 제외한 모든 내용을 빈칸으로 만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함연지는 “그렇게 만든 종이를 열 개 정도 복사한 다음에 풀기를 시작한다"며 “처음에는 하나도 못 맞히다가 5~6번 하면 맞히게 되는데, 그렇게 교과서를 통째로 외워버렸다”고 설명했다.

이말을 듣고 놀란 전현무가 “나도 한 주입식 하는데 이거는 따라할 수가 없다”라며 “그러면 올 백을 맞지 않을 수가 없겠다”라고 감탄했다.

그리고 함연지는 "나만의 약속이 있다"며 "한 과목당 문제집 7번은 푸는 것이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티시예술학교에 지원한 이유도 공개했다. 함연지는 "뮤지컬이 유명한 학교를 찾는데 거기가 제일 가고 싶은 학교였다. 시험, 오디션 준비도 했다. 독백 2개, 노래 2개, 춤 그리고 특별 활동을 채우는 게 되게 중요했다. 뮤지컬적인 노력을 뭘 했나 본다. 그래서 고등학교 때 뮤지컬 동아리를 만들어 친구들이랑 같이 병원 봉사활동을 다녔다. 그리고 청소년 가요제에 나가 은상을 받고 그랬다"고 말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이끌고 있는 식품업체에 얽힌 비화도 공개했다. 전현무는 "오뚜기가 선행을 많이 한 기업으로 유명한데 어렸을 때 선행에 대해 잘 알았나"라고 물었다. 함연지는 "우리 할아버지가 강조하던 것 중 하나가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였다. 오히려 돌아가시고나서 기사가 나오고 알게 된 것들이 좀 있었다. 그걸 보며 할아버지에 대해 더 감명받은 것도 있고 그립기도 했다"고 답했다.

전현무는 "뮤지컬 배우가 된다고 했을 때 집안 반대는 없었나"라고 물었다. 함연지는 "내가 어릴 때부터 워낙 하겠다고 했다. 혼자 고등학교 때 뮤지컬 캠프 찾아 막 가고 동아리 만들고 이것저것 대회 나가고 하는 걸 보며 오랜 시간 동안 점점 받아들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 거 한 번도 후회한 적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8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뇌섹시대 - 문제적 남자'(이하 '문제적 남자')는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2.5%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2.1%보다 0.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장윤정 기자 linda@ajunews.com

장윤정 linda@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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