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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교황 "모든 악을 이주자탓 비난 정치적 장광설 용납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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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바티칸시티=AP/뉴시스】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16일 성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도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교황은 18일 발표한 연례 평화 메시지에서 "모든 악을 이주자 탓으로 비난하고 가난한 사람들로부터 희망을 앗아가는 정치적 연설은 결코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2018.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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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시티=AP/뉴시스】유세진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은 18일 이주자와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정치적 장광설은 결코 용납되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날 발표한 연례 평화 메시지에서 정치는 평화를 촉진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정치의 선과 악을 열거하면서 국수주의는 세계화된 사회에서 신뢰를 무너뜨리기 때문에 평화를 위협하는 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평화를 깨트리는 또다른 원인으로 교황은 안전을 위해 고향을 강제로 떠날 수밖에 없는 무고하고 취약한 사람들에게 가해지는 폭력과 테러의 확산을 꼽았다.

그는 "모든 악을 이주자 탓으로 비난하고 가난한 사람들로부터 희망을 앗아가는 정치적 연설은 결코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 대신 모든 사람들에 대한 존경을 바탕으로 한 평화를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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