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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文대통령 "미세먼지 대응 크게 미흡…비판 엄중히 받아들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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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차 감축과 석탄 화력 발전소 감축 핵심 정책 차질없이"

정부세종청사에서 환경부 업무보고 받아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따뜻한 농정 더불어 잘사는 농업 농촌'이라는 주제로 2019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업무보고를 받기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8.12.18/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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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홍기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정부 대응이 국민 눈높이에서 볼때 크게 미흡하다며 비판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환경부 업무보고에서 "미세먼지 문제 정부 대응이 국민 눈높이에서 볼때 크게 미흡하다는 인식과 함께 환경 정책에 대한 전반적 부실은 매우 뼈아픈 지적이 아닐 수 없다"라며 "환경부는 이런 국민의 인식과 비판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미세먼지 문제는 국가 차원의 어젠다로서 전국민적 관심사이자 국가 간의 과제이기도 하다"라며 "국민들이 편안하게 숨쉴 수 있도록 환경부가 중심이 되어서 관계기관 간 협업을 도모하고 경유차 감축과 석탄 화력 발전소 감축을 포함한 핵심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국민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풍요롭게 누릴 수 있도록 고질적인 물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갖고 단호하게 추진해 주길 바란다"라며 "또한 4대강의 자연성을 회복하는 과제에도 속도를 내줄 것을 당부한다"고 지시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규제 중심의 전통적인 환경관리 방식을 탈피해 환경관리를 잘하는 기업이 더 많은 투자를 받고 더 많은 이윤을 창출할 수 있도록 경제적 측면에서 기업들에게 이윤을 제공하는 환경부의 새로운 승부수를 구상해주길 바란다"라며 "환경문제를 둘러싼 갈등 관리에도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환경부가 친환경산업 활성화 통해 4차산업혁명시대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신성장동력산업의 중추로서 역할하는 새로운 시대 만들어줄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ar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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