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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부산 빵 무봤나, 잘 팔린다 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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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3대 베이커리’ 옵스, 롯데百 광복점 식품관 매출 1위
본점서도 월평균 4억 실적 올려 겐츠·정항우케익도 급성장세


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전동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1층에 위치한 부산지역 베이커리 브랜드 '옵스'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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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향토 제빵업체들이 지역 유통가의 매출을 이끌며 전국구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18일 부산 유통가에 따르면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의 경우 '옵스(OPS, 부산본점·광복점)' '겐츠(부산본점·동래점·센텀시티점)' '정항우케익(부산본점·광복점·동래점·센텀시티점)' 등 지역 베이커리 브랜드들이 입점해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부산 3대 빵집'으로 불리는 옵스는 부산지역을 넘어 롯데본점, 인천점, 평촌점, 울산점까지 확장하며 전국구 브랜드로 거듭나 식품관 대표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2009년 롯데 광복점 개점과 함께 가장 먼저 오픈한 옵스는 입소문을 타고 고객들이 대거 몰려들면서 식품관 매출 부동의 1위라 할 수 있는 '정관장'과 우열을 견주고 있다.

지난해는 아쉽게 정관장에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올해(1~11월) 10%대 신장에 힘입어 정관장을 넘어 식품관 최고 매출 브랜드로 올라섰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5월 롯데 부산본점에도 오픈한 옵스는 올해(1~11월) 매출이 지난해보다 무려 82%나 증가, 롯데백화점 최고 매출을 기록하는 점포로 성장하며 내년에는 롯데 광복점과 함께 식품관 최고 매출을 달성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수도권을 대표하는 롯데 본점에서도 월평균 매출이 4억원에 가까운 실적으로 전국 유명 브랜드가 입점한 식품관 전체 브랜드 중에서 6위를 기록하고 있고, 인천점은 1위, 평촌점은 3위 매출로 명실상부 전국구 브랜드로 도약했다.

겐츠 또한 옵스 못지않은 인기를 얻고 있다. 롯데 부산본점의 경우, 올해 10% 신장을 비롯해 최근 3년간 매출이 55%나 늘어나는 급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부산지역 외 처음으로 오픈한 롯데 창원점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식품관 1위 매출을 기록하면서 부산지역 브랜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정항우케익도 올해 롯데 부산본점이 30%, 롯데 광복점이 20% 등 두자릿수 이상 신장을 기록하며 성장세가 눈에 띄게 늘면서 식품관 매출 성장의 동력이 되고 있다.

롯데 부산본점 정호경 홍보팀장은 "부산에서 이미 검증된 지역 베이커리 브랜드들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면서 전국구로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지역 맛집 브랜드를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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