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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안녕' 술·담배·게임, 180도 달라진 남편에 "사기결혼 당한 기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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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결혼 후 180도 달라진 남편이 고민이라는 한 여성이 등장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연출 오현숙, 손수희, 김형석)에서는 윤성호, 서인영, 쇼리, 루나, 동현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아내는 술, 담배, 게임에 중독되어 있는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며 연애 당시에는 안 그랬는데 결혼 후 180도 달라진 남편에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어 신혼여행 당시 "다른 커플들은 찰싹 붙어 있는데 종종 사라지더라고요. 가방을 보니까 태국 담배 안 뜯긴게 있었어요. 거짓말로. 암울했어요 이걸 계속 살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라며 담배를 끊지 못했던 것을 폭로했다.

이어 "하루에 2~3갑 피우고 한 달에 30만 원 나온다고 들었어요. 술 안 먹는다고 했는데 결혼 하니까 일주일에 4~5번 먹는 거에요. 게임도 160만 원 소액결제로 끊은적 있고"라고 추가 폭로를 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아내는 "아내가 그렇게 싫다는데 좀 끊으면 안 되냐고 하면 남편이 그렇게 좋아하는 데 들어주면 안 되냐고(한다)"고 말했다.

남편이 등장했고, "약속 거의 다 지켰다고 보고요. 결혼하기 전에는 연애 할 때는 담배도 끊었었어요. 와이프가 아무 이유 없이 이별을 통보한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다시 폈었거든요"라고 당당히 말했다. 또, 흡연의 이유에 대해 "제가 아침 7시에 출근을 하거든요. 공사 관리 공무 견적 미팅을 하고 이런 저런 걸 하다 보니까 믹스 커피를 20~30잔을 먹어요. 스트레스가 극심해요. 지금도 오른쪽에 안면마비가 와 있어가지고. 와이프는 술, 담배 때문이라는데 의사도 모르는 걸 지가 어떻게 알아서 얘기를 하는지"라며 해명을 했다.

한편 '안녕하세요'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소소한 이야기부터 말 못한 고민까지! 때로는 웃음으로 때로는 감동으로! 서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소통 부재로 인한 사람들 사이의 벽을 허물어보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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