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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선다방', 투하트 릴레이로 마무리…실제 결혼 커플까지 탄생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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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장진리 기자] '선다방'이 훈훈한 분위기 속에 종영했다.

17일 방송된 tvN '선다방 가을 겨울편(이하 선다방)'에서는 커플들이 연이어 성사하며 아름답게 마무리됐다.

이날 '선다방'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영업했다. 헨리는 깜짝 막내로 합류, 마지막 4팀의 맞선을 도왔다. 선다방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연말 분위기 물씬 나는 인테리어로 사랑이 필요한 맞선남녀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6시에는 행복을 찾고 싶어하는 건설회사원 남성과 안정을 찾고 싶어하는 수의사 여성이 맞선을 보게 됐다. 6시남은 먼저 대화를 리드하는 배려로 어색한 분위기를 풀어나갔고, 6시녀는 "편안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시간 날 때마다 피아노를 배우는 등 비슷한 취미를 가지고 있어 급격히 가까워졌다.

'선다방' 카페지기들이 선물한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먹은 후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피아노곡을 선사하며 분위기가 잔뜩 무르익었다. 6시남과 6시녀는 '투하트'였다. 6시남은 "에너지가 업되는 기분이라 너무 좋았다. 이렇게 성향이나 취미가 비슷한 사람을 만난 적이 없다. 정식으로 만나 데이트를 하고 싶다"고 말했고, 6시녀는 "착한 첫인상처럼 편안한 분위기가 좋았다. 더 알아가고 싶어서 정식으로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8시에는 수제화 디자이너 남성과 고등학교 교사 여성이 맞선을 봤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구두를 디자이너하고 있는 8시남은 "여행을 가려고 한다"는 8시녀에게 "이탈리아로 오라"고 처음부터 돌직구를 던져 카페지기들마저도 설레게 했다.

두 사람은 여행과 운동이라는 취미로 대화 초반부터 가까워졌다. 8시남은 직접 선물까지 준비하는 섬세함을 보였다. 이탈리아에서 살고 있는 8시남과 여행에서 이탈리아에 반하고 돌아온 8시녀는 천생연분처럼 보였다. 8시남과 8시녀 역시 '투하트'였다. 8시남은 "이탈리아에 돌아가는 것을 미룰 생각도 있다"고 말했고, 8시녀는 "차분한 말투가 진중해 보여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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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선다방'에서는 '선다방'으로 만난 커플이 실제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가을 겨울편 1회에 출연했던 텍사스남과 건축디자이너녀가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된 것.

건축디자이너인 김수현은 카페지기들에게 직접 그린 그림과 손편지를 보내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것이 신기하다 못해 경이롭기까지 하다"며 "인연이라는 아름다운 단어를 요즘 들어 자주 입밖으로 내뱉고 있다. 한번도 상처받지 않았던 것처럼 온 마음 다해 사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둘 사이의 장거리를 어찌 할 수 없을까?'하다가 늘 매 순간을 같은 시간 속에 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2019년 5월 아주 좋은 날씨에 초대하겠다"고 결혼을 발표했다/mari@osen.co.kr

[사진] tvN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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