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나쁜형사' 신하균, 김건우 처단 후 이설에 구조됐다 [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김현민 기자] '나쁜형사'에서 신하균이 김건우를 처단한 후 이설에게 구조됐다.

17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나쁜형사'(극본 허준우·연출 김대진)에서는 집에서 장형민(김건우)에게 살해당한 김해준(홍은희)을 발견하는 우태석(신하균)의 모습이 그려졌다.

우태석은 쓰러져 있는 김해준을 껴안은 채 오열했다. 김해준의 사망 선고를 듣고 병원을 나선 우태석은 자신을 지옥으로 보낸다고 말했던 장형민을 떠올렸다.

우태석과 마주친 조두진(윤희석)은 그를 붙잡으며 어디에 가냐고 물었다. 우태석은 "장형민 잡으러. 그 놈이 해준이를 죽였잖아. 장형민 내가 잡아"라며 걸어 나갔다.

이후 장형민을 추적하다 쇼핑몰에 들어간 우태석은 의류매장 탈의실을 뒤지다 뜬금없이 전춘만(박호산)에게 체포됐다. 전춘만은 살해 현장에서 우태석의 지문이 묻은 흉기가 발견됐다며 그를 김해준 살해 용의자로 체포했다. 전춘만은 장형민이 잡히지 않게 시간을 벌기 위해 우태석을 48시간동안 가둬두려 했다.

스포츠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의문의 목격자의 도움으로 풀려난 우태석은 다시 장형민을 쫓았다. 우태석은 추격 끝에 장형민을 따라잡았다.

우태석 앞에 무릎 꿇은 장형민은 "사람 죽이고 나서 제일 재미있는 구경거리가 뭔지 아냐. 남겨진 사람들이 망가져가는 걸 보는 거다. 그 중에도 우태석은 어떻게 망가질까. 이게 궁금해 죽겠더란 말이지"라고 말했다. 이에 우태석은 "그래서 궁금한 건 다 풀렸냐"고 물었다.

장형민은 "나 죽이게? 그래. 죽여. 죽여야지. 지 마누라 자기가 죽였다는 생각에서 벗어나고 싶으면 나한테 화풀이해야지 어쩌겠어. 근데 네 마누라 죽어갈 때 넌 어디서 뭐 했냐. 나 너 올 때까지 안 죽이고 기다렸다. 네가 제 시간에만 왔어도 김해준 지금 살아있었을 거다. 나 하나 죽인다고 달라질 것 없다. 결국 네가 너를 평생 용서할 수 없을테니까"라고 일갈했다.

이에 우태석은 "그래. 네 말이 맞다. 너 하나 죽인다고 달라지는 건 없다. 네 말처럼 난 나를 용서할 수 없겠지. 지금까지 용서받고 싶어서 너같은 놈 잡은 건데 아무도 나를 용서하지 않았다. 이제 아무것도 하지 않을 거다. 나 지옥에 보낸다며. 그래. 지옥 가자. 거기가 여기보다 마음 편하겠지"라고 말하고는 라이터로 불을 켠 뒤 바닥에 쏟아져있는 기름에 던졌다.

장형민은 피하려고 했지만 이미 불길은 커지면서 화마에 휩싸였고 옆에 있던 차량은 폭발했다.

스포츠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우태석은 불길이 번지면서 일어난 차량 폭발로 튕겨져 나간 채 의식을 잃어갔다. 그때 누군가가 우태석을 들쳐업고 안전한 곳을 대피시켰다.

후드모자와 방독면을 쓴 채 우태석을 구해준 이가 얼굴을 드러내자 우태석은 정신이 번쩍 든 듯 눈을 떴다. 그를 구해준 이는 은선재(이설)였다.

김현민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