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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홍문종 "한국당 당직교체, 공천과 직결된다면 '월권…설명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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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민우 기자] [the300]"비대위 기준대로라면 자유로울 현역의원 몇이나 있겠나"

머니투데이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시도교육감들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2018.10.1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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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의 당무감사 결과 당협위원장직을 박탈당한 홍문종 의원이 "이번 당직 교체 작업이 국회의원 공천과 직결되는 것이라면 차기 지도부 권한을 침범한 월권이고 무관한 교체라면 당 쇄신에 어떤 도움이 된다는 취지인지 구체적 설명이 필요하다"고 17일 반발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기본적으로 비대위의 인적청산 작업 자체에 반기를 들 생각은 없다"면서도 "구성원간 공감대를 도외시한 독주가 과연 최선일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초 한국당이 비상대책위원회에 부여한 본연의 역할과 책무는 위기상황에 놓인 당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이에 걸맞은 해법을 조언하는 정도의 주문이었을 것"이라며 "(비대위의 역할은)새 지도부 출범 전 차기 지도부가 당직 인선을 주도할 수 있도록 공간을 터주는 것이 최선의 역할"이라 말했다.

홍 의원은 "비대위가 오랫동안 당과 동고동락하고 국민의 지지를 얻어 선출된 당직을 박탈하면서 평가기준 하나 공개못하고 최소한의 민주적 절차인 이의제기까지 생략해야할 속사정이 무엇인지 의문"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이번 작업이 2016년 공천파동, 최순실 국정농단, 당 분열책임 등 비대위가 내세웠던 인적쇄신 기준대로 평가됐다면 이제 자유로울 현역 의원이 몇이나 있을까 싶다"며 "고 주장했다.

김민우 기자 min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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