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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대만 징병제 67년 만에 '역사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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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의무 복무자 26일 제대…올해부터 모병제 전면실시

뉴스1

훈련 중인 대만 군인들. (자료사진)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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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대만의 마지막 의무 복무자들의 제대일이 이달 말로 다가오면서 67년 동안 이어졌던 대만의 징병제가 사실상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고 대만일보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대만 국방부에 따르면 육·해·공군에서 의무 복무 기간인 1년을 마친 421명은 이달 26일 제대한다. 이들은 징병제 하에서 입영한 마지막 병역 의무자들이다.

대만은 중국 대륙에서 패한 1949년부터 2~3년간 의무 복무를 하는 징병제를 유지했지만 지난 2016년 모병제로 전환하기로 결정, 올해 1월1일부터 모병제를 전면 실시했다.

1990년 7월부터 의무 복무 기간을 2년으로 통일한 대만 정부는 2008년 7월부터는 이를 1년으로 축소했다. 이때까지 군에서 의무 복무한 이들은 78만명이다.

현재 대만의 총 병력 수는 21만5000명가량이다. 대만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으로 지원병은 편제의 81%에 달하며 내년에 2만1000명을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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