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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비밀과 거짓말' 서인석, 친손자 김경남 못 알아보고 "처단할 것" 분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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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서인석의 분노가 폭발했다.

17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과 거짓말’(연출 김정호|극본 이도현)에서는 윤재빈(이중문 분), 신화경(오승아 분)의 비밀이 그려졌다.

한주원(김혜선 분)은 한우정(서해원 분)을 받아들이지 않는 허용심(김희정 분)에 화가 나 집까지 찾아갔고, 신명준(전노민 분)과 동거하는 한주원 때문에 탐탁지 않다 얘기에 기가 차 했다. 이어 "모욕적인 말은 삼가해 주세요. 자식들 인생을 바꿔치기한 장본인께서 할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라고 지적했고, 신명준 역시 "그게 우정이를 며느리로 못 받아들이는 이유 라는 겁니까?"라며 되려 윤도빈이 한우정에 고마워해야 할 입장이라 말했다.

그 시각, 오연희(이일화 분)는 실장에게 "화경이가 정말 아버지(서인석 분) 구속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해주세요. 철저하게"라고 지시했다. 윤도빈은 윤재빈에 "이 집에서 나가야지. 결국 내가 어머니가 낳은 자식이 아니라서 내 선택을 인정해 주시지 않는 걸까"라며 씁쓸해 했다.

윤재빈은 "왜 그렇게 생각해. 엄마는 우정씨가 형 인생에 큰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거 같아. 게다가 결혼까지 허락 없이 했으니까. 엄마 입장에서는 그렇다는 거지"라고 말했다. 이에 윤도빈은 "너랑 나. 진짜 해야할 얘기는 따로 있지 않니?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문제 말이야"라고 지적했다.

윤재빈은 "내가 회장님 손자가 아니라는 거. 그걸 왜 아직도 내가 밝히지 않냐고? 왜 그런지 잊었어? 형이 회장님을 구속시켰잖아. 내가 회장님께 고백할 기회를 뺏었지. 회장님 지금 구치소에 계서. 그런 상황에서 내가 가짜라는 것까지 알게 되시면 너무 충격받아서 잘못 되실 수도 있어. 형도 알지 회장님 심장이 안 좋은 것. 기다려줘 조금만 더"라고 부탁했다.

방송말미 오회장은 자신을 찾아와 눈물 흘리는 윤도빈에 "내 기필코 네 놈은 내 손으로 처단을 하고 말 것이야.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내가 겪은 굴욕감 백 배로 돌려주마. 내 네 놈의 심장을 파먹고 말 것이다"라고 살벌한 경고를 했다. 눈물이 자신을 조롱하는 것이라 생각한 것. 친손자를 눈앞에 두고 알아보지 못한 오회장의 분노는 커져만 갔다.

한편 ‘비밀과 거짓말’은 빼앗기고 짓밟혀도 희망을 잃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목표를 향해가는 여자와 더 많은 것을 가지기 위해 거짓과 편법의 성을 쌓은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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