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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 명곡, 연말에 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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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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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이 연말연시를 맞아 베토벤의 명곡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는 베토벤의 어린 시절부터 청년, 중년에 이르기까지의 명곡을 들을 수 있다. 먼저 '시련'이라는 넘버와 피아노 소나타 '월광'의 1악장, 3악장이 함께 들려진다. '월광'은 베토벤이 기존 소나타의 형식을 버리고 환상곡 풍의 자유로운 형식으로 만든 곡이다. 극 중 청년 루드윅이 청력을 상실하고 괴로워할 때 루드윅과 함께 부르는 곡으로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의지와 뮤지컬의 극 중 스토리가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극 중 '운명'이란 넘버 중간에는 '에그몬트 서곡'이 삽입되어 있다. '에그몬트 서곡'은 『파우스트』의 작가인 요한 볼프강 괴테의 비극 『에그몬트, Egmont』의 비극을 상연하기 위해 작곡한 10곡의 극음악 중 서곡으로 가장 유명한 곡이다. 과거 전쟁영웅의 비극과 베토벤의 비극이 뮤지컬 속에서 만나 그 웅장함이 더욱 빛을 발한다.

베토벤의 조카 카를과 루드윅이 부르는 '넌 나의 미래'라는 넘버와 함께 교향곡 '운명' 1악장을 들을 수 있다. '운명'은 클래식을 잘 모르는 대중들도 누구나 알 수 있는 친근한 곡으로 베토벤의 고통이 음악으로 승화된 가장 대표적인 곡이다. 극 중에서는 베토벤의 운명과 열정을 표현하는 것에 절묘하게 사용됐다. 마지막으로 극의 엔딩을 장식하는 루드윅의 '피아노' 넘버에서는 피아노 소나타 '비창' 2악장이다. 베토벤의 3대 소나타 중 가장 유명한 이 곡은 '아다지오 깐타빌레' 즉 '노래하듯이'라는 다른 말로도 표현될 정도로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곡으로 극 중에서는 베토벤을 떠나보내는 서정적인 장면에서 사용됐다.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는 혈기왕성한 30대에 들리지 않는 고통 속에서도 음악에 모든 것을 쏟아냈던 베토벤 명곡들로 풍성함을 더한 작품이다. 배우 김주호, 정의욱, 이주광, 강찬, 김현진, 박준휘, 김소향, 김지유, 김려원, 임남정, 차성제, 함희수, 강수영이 출연한다.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는 2019년 1월 27일까지 대학로 JTN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주)과수원뮤지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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