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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가섭 "가장 행복했던 순간? 대종상 신인상과 '도어락' 개봉"[인터뷰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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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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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배우 이가섭이 올해 가장 행복했던 순간으로 대중상영화제 신인상 수상했과 '도어락' 개봉을 꼽았다.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스포츠투데이 편집국에서 영화 '도어락'(감독 이권·제작 영화사 피어나) 출연 배우 이가섭을 만났다. 2018년은 그에게 잊을 수 없는 해다. 주인공을 한 첫 장편 영화 '폭력의 씨앗'으로 대종상 신인상을 받은 것은 물론 첫 상업 영화 '도어락'을 대중에 선보이게 됐다.

이가섭은 "대종상 받을 때 아무 생각도 안 났다. 제가 상을 받을 줄 몰랐으니 수상 소감을 준비하지도 못 했다. 영상을 보고나서야 어떤 말을 했는지 알았다. 나중에 영상을 보니 나름대로 말은 잘 했더라"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우선 감사하다는 말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평소에 주위에 감사하다는 말을 하는 것과는 느낌이 다르지 않나. '폭력의 씨앗' 팀에 감사했다. 부모님께도 '좋아한다', '존경한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쑥스러운듯 미소 지었다.

5일 개봉한 '도어락'은 그의 첫 상업 영화다. '도어락'은 혼자 사는 경민(공효진)이 자신의 원룸에서 낯선 사람의 침입 흔적을 발견하고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가섭은 원룸 경비원 한동훈 역을 맡았다.

그는 "작은 역할이 아니다 보니 부담이 많이 됐다. 현장에서 (공)효진 선배님, (조)복래 선배님을 비롯해 선배님들이 제가 긴장을 풀게 하려고 많이 도와주셨다. 부담감에서 좋은 긴장감으로 넘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이가섭은 "현장에서 집중하려고 애를 썼다. 첫 상업 영화고 더 많은 걸 하지 않았어도 선배님들께서 워낙 잘 이끌어주셔서 그 속에 녹아들기만 하면 그래도 못 하진 않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시나리오와 현장에서 주는 힘도 있었던 것 같다. 긴장감의 경우 효진 선배님께서 잘 만들어주셨으니 최대한 깨지 않으려 노력했다. 또 현장에서 조명, 장소가 주는 에너지가 있었다. 제가 뭘 하지 않아도 장소에서 주는 힘이 대단했던 것 같다"고 돌이켰다.

마지막으로 그는 '배우로서 항상 준비하고 있어야 좋은 기회가 오는 것 같다. 좋은 모습을 유지하는 게 제일 어려운 것 같다. 좋은 모습이라는 게 좋은 연기일 수도 있고, 좋은 자세, 좋은 눈빛일 수도 있다. 이야기가 있는 눈빛을 만들어가고 싶다. 다양한 경험이 필요할 것이다. 그런 좋은 모습을 유지하면 좋은 감독님이 찾아주시지 않을까"라고 배우로서의 자세를 말했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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