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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정의당 "나경원 내각제 운운…번지수 달라도 한참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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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발언 매우 부적절…지금은 연동형 비례제 집중해야"

뉴스1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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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정의당은 17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겨냥해 "내각제 운운은 너무나 앞서나가는 이야기이다. 번지수가 달라도 한참 다르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석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기정사실화하는 것은 사실을 호도하는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지지하려면 권력구조와 같이 말하는 게 합당하다"고 한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벌써부터 한국당의 정개특위 간사가 딴 말을 하면서 논의의 방향을 흐트러뜨리고 있는 마당에 나 원내대표마저 이렇게 나오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이렇게 밝혔다.

정 대변인은 "지금 국회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논의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자유한국당은 대통령을 향해서 의원내각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하기 전에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기 위한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확약을 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당장 선출방식에서부터 국회의원 증원 등 국민들의 설득과 동의를 요하는 문제들이 한 둘이 아니다"라며 "특히 우리 국민들이 의원내각제에 대한 거부감이 크다는 것을 자유한국당 역시 잘 알고 있는 마당에 이를 들고 나오는 것은 그냥 논의를 올스톱 시키겠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지금은 각 당이 공통점을 찾아나가야 할 때"라며 "한국당은 숨을 가다듬고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속히 제시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se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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