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집앞에서도 홈파티…편의점 관련상품 판매율 수직 상승(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편의점 업계가 연말·연시 홈파티족을 위한 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빠른 시간내 집앞에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집에서 파티를 즐기고 싶은 소비자 층에 어필 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관련 상품의 판매율도 수직상승하고 있어 이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아시아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7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CU편의점은 연말을 맞아 데워먹는 디저트 '초코퐁당 쇼콜라'·'크림퐁당 카스텔라'와 'CU 안동식 찜닭 간편식 시리즈(도시락, 주먹밥, 김밥)'을 지난달 20일과 13일 각각 출시했다.

CU가 한달 일찍 연말 홈파티 상품을 출시라는 승부수를 던진 것은 그간 축적해온 노하우 때문이다. 특히 디저트류가 그렇다. CU 관계자는 "최근 '편디족'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편의점표 디저트가 큰 인기를 끌면서 편의점에서도 계절 맞춤형 상품을 선보이게 된 것"이라며 "홈파티를 고민하는 고객들이 연말에 디저트류를 특별히 더 많이 찾는 것에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추세는 수치로도 확인할 수 있다. 12월 1일부터 13일까지 CU의 홈파티 관련 상품 전년대비 매출신장률을 보면 냉장디저트류는 329.1%, 샐러드는 176.6% 등으로 수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에서는 '밀키트' 제품으로 차별화에 나섰다. 12일 업계 최초로 파티용 스테이크 4종 세트와 크리스마스용 수산물 세트를 상품으로 출시했다. GS25에서 '밀키트' 상품을 크리스마스 홈파티용으로 출시한 것은 올해 4월 편의점 최초로 내놓은 '한끼스테이크' 2종이 큰 히트를 친 것에 따른 것이다. '한끼스테이크'는 출시 이후 누적 40만개가 팔리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출시 이후 성적도 좋은 편이다. 스테이크 세트는 출시 이틀만에 300여개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지면 판매량은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 GS25 관계자는 "회사 내부에서는 이번 제품이 5000여건 이상 주문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GS25는 스테이크 세트를 크리스마스 이후인 이번달 28일까지 계속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GS25 관계자는 "크리스마스가 지나고도 기간을 유지하는 이유는 보통의 경우, 크리스마스 파티 때 해당 상품을 접해본 고객들이 추가로 주문을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