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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절치부심' 강정호, 귀국없이 美에서 내년 시즌 담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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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종서 기자] 강정호(31피츠버그)가 한국 귀국없이 미국에서 내년 시즌을 준비한다.

강정호 측은 16일(이하 한국시간) “강정호가 올해 귀국없이 미국에서 몸을 만들며 내년 시즌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강정호는 지난달 피츠버그와 1년 연봉 300만달러(34억원)에 인센티브 250만달러가 추가된 계약을 맺었다.

2016년 12월 서울에서 음주운전으로 취업비자가 나오지 않아 2017년을 통째로 쉰 그는 지난 4월 취업비자가 나오면서 미국으로 들어간 뒤 시즌 마지막 3경기를 앞두고 빅리그에 복귀했다.

강정호를 향한 피츠버그와 현지의 기대는 높다. 2015년 126경기에서 타율 2할8푼7리 15홈런 58타점으로 확약했고, 2016년에는 103경기에서 타율은 2할5푼5리로 다소 하락했지만, 홈런은 21개로 높였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강정호가 기량을 되찾으면 30홈런도 가능하다”고 기대했다. 또한 미국 ‘USA 투데이 스포츠'는 "내년 시즌 피츠버그의 소망은 강정호의 부활"이라며 키플레이어로 꼽기도 했다.

길었던 휴식기를 끝내고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는 만큼, 내년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사고뭉치’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기독교 세례를 받으며 마음을 다잡았고, 16일 자신의 SNS에 웨이트 훈련을 하는 모습을 올리기도 했다. 강정호는 조만간 따뜻한 지역으로 이동해 본격적으로 내년 시즌 담금질에 들어갈 예정이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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