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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부산항 환적화물서 코카인 1900억 상당 적발… 200만명 동시 투약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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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본부세관은 부산항에서 환적해 중국으로 출발하려던 컨테이너에서 20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코카인 63.88kg(시가 1900억원 상당)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2018.12.17. (사진=부산본부세관 제공)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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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항의 환적화물에서 20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사상 최대 규모의 마약이 세관 당국에 적발됐다.

부산본부세관은 부산항에서 환적해 중국으로 출발하려던 컨테이너에서 코카인 63.88㎏(시가 1900억원 상당)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코카인은 200만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엄청난 양으로, 부산항 개항 이후 환적화물에서 적발한 사상 최대 규모이다.

세관은 멕시코 세관으로부터 정보를 제공받아 멕시코에서 선박이 출발할 때부터 20여일 동안 추적해 지난달 14일 부산항에 입항한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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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본부세관은 부산항에서 환적해 중국으로 출발하려던 컨테이너에서 20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코카인 63.88kg(시가 1900억원 상당)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2018.12.17. (사진=부산본부세관 제공)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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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입항 다음날인 지난달 15일 부산항 북항에서 하역돼 부산신항으로 이동하려던 컨터이너를 확보해 개장 검사를 실시, 동(銅) 스크랩 사이에 숨겨진 가방 안에 들어 있던 코카인을 발견했다.

대량의 마약이 숨겨진 컨테이너는 중국으로 갈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마약은 국적 세탁을 위해 우리나라를 경유지로 이용했으며, 국내로 밀수입을 시도한 것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세관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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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권 부산세관장은 "이번에 코카인을 적발한 것은 멕시코 세관과의 공조에 의한 것으로, 대한민국이 국제 마약 유통의 경유지가 되는 것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알리는데 큰 의의가 있다"면서 "검찰·경찰 등 국내 수사기관은 물론, 외국세관과의 국제 공조를 통해 정보수집을 강화하는 등 마약류 밀반입 차단에 전력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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