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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엑's 리뷰] '미우새' 시청자 눈물 쏙 뺀 '엄마들의 엄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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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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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미운 우리 새끼' 어머님들이 들려준 엄마들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박주미가 스페셜 MC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는 모델 배정님이 초등학교 시절부터 자신을 가족보다도 더 살뜰하게 챙겨주신 하숙집 할머님과 20년만에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감동을 선사했다. 영상을 통해 접한 어머님들 역시 감동해 눈물을 훔쳤다.

이후 서장훈은 어머님들에게 "다시 한 번 꼭 만나고 싶은 분이 계시느냐'고 물었고, 김종국의 어머니는 "돌아가신 친정 엄마가 제일 보고싶고 생각이 난다"며 웃었다. 이에 나머지 세 분의 어머니들 역시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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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의 어머니는 "그 전에는 시집도 일찍 오고, 저 살기에 급급했다. 그런데 이젠 많이 편해지지 않았냐. 이렇게 연판할 때 우리 엄마가 계셨으면 참 좋았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 우리 엄마가 살아 계셨으면 너무 잘 할 것 같다. 그런 아쉬움이 문득문득 드는데, 그 감정이 굉장히 오래 갈 때가 있다"고 말했다.

박수홍의 어머니도 "이 나이가 되니까 더 생각이 난다. 어릴 때 제가 떡을 좋아한다고 엄마가 인절미를 자주 해주셨다. 절구 소리만 들어도 설렜다. 지금도 떡을 가장 좋아한다"면서 어머니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토니안의 어머니는 "문득문득 생각이 난다. 제가 젊었을 때는 이렇게 늙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다. 그러니까 의견 충돌이 생기면 엄마랑 다투기도 하고 했다. 그런데 그게 다 후회가 된다. 나도 엄마처럼 늙게 될거라는 것을 몰랐다"고 말했다.

김종국의 어머니는 "옷을 사도 우리 엄마는 항상 핑크색 같은 화려한 것만 샀다. 그래서 '왜 이렇게 촌스러운 걸 고르느냐'며 옷을 사드리면서도 투덜거린 적이 있다. 그런데 내가 엄마 나이가 되니까 그런 핑크색 옷을 고르고 있더라"며 웃음을 짓기도 했다.

박주미는 어머님들의 이야기에 어떤 말도 하지 못하고 경청하면서 "프로그램이 왜 이렇게 슬픈거냐. 갑자기 너무 슬프다"며 연신 눈물을 훔쳤다.

이에 김건모의 어머니는 "박주미 씨는 지금 그렇게 울 필요가 없다. 지금부터 잘 해드리면 된다. 얼마나 좋냐. 우리는 잘 해드리려고 해도 그럴 수가 없다. 그런데 (박주미는) 얼마든지 시간이 있지 않나"고 위로했고, 토니안의 어머니도 "계실 때 잘 해야한다. 돌아가시면 다 후회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김종국의 어머니는 부모님에게 효도할 수 있는 시간이 남아있는 박주미를 향해 "부럽다"고 말하며 미소지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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