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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르면 이번주 ‘3기 신도시’ 발표···유력 후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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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발표가 임박했다. 정부는 이르면 오는 20일쯤 3기 신도시 1~2곳의 공급대책을 발표할 전망이다.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9월 ‘9·21 주택공급대책’ 당시 밝힌 수도권 3기 신도시 예정지를 이번주 중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최근 신도시 1~2곳의 입지를 확정하고 발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공택지 개발을 위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를 놓고 국토부와 갈등을 빚어왔던 서울시도 최근 신규 택지 개발 계획을 마무리했다. 당초 이달 초 신규 택지 등을 포함한 주택공급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국토부의 3기 신도시 계획과 함께 발표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서울시는 이번에도 그린벨트 해제보다는 구로구 철도차량기지 등을 활용하는 택지 개발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경향신문

국토교통부가 3기 신도시 계획을 발표한 지난 9월 21일 서울 도심의 모습.|연합뉴스


앞서 국토부는 서울과 1기 신도시 사이에 신도시 4~5곳을 개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수도권 330만㎡ 이상의 공공택지지구를 개발해 2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정부는 신도시라고 명명한 바 없으나 시장에서는 1988년 노태우 정부 시절 발표된 1기 신도시와 2003년 노무현 정부 때 나온 2기 신도시에 이은 3기 신도시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번에 나올 3기 신도시 유력 후보지로는 경기 김포 고촌, 광명·시흥, 하남 감북 등이 꼽히고 있다. 김포 고촌은 서울과 가까우며, 광명 시흥은 이명박 정부 시절 보금자리주택지구로 개발하다 중단됐던 지역이다. 하남 감북은 위례신도시 옆에 위치해 강남과 인접해있다. 과천과 고양 원흥도 유력 후보지였으나 개발정보 유출 사건으로 제외됐다.

정부는 3기 신도시 입지와 함께 수도권 광역교통망 대책도 함께 내놓을 계획이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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