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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지수 5년11개월만에 최저..'거래 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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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지수 추이(자료: KB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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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가 꽁꽁 얼어붙었다.

16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12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지수는 1.7로 집계됐다. 지난 2013년 1월 첫째주(1.5) 이후 5년11개월만에 최저치다.

0~200 범위 내에서 표시되는 매매거래지수는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거래가 활발하다는 의미고, 100을 밑돌 경우 거래가 한산하다는 뜻이다. 지난 9월 첫째주만 해도 61.5였던 서울 매매거래지수는 9·13 부동산 대책 직후인 9월 셋째주 22.0으로 급락했고 10월 둘째주부터는 한자릿수에 진입한 이후 계속 하락세다.

한국감정원이 매주 조사하는 매매거래지수 역시 마찬가지다. 12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지수는 34.7로 지난 5월 넷째주 33.8 이후 7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한국감정원의 매매거래지수 역시 0~200 범위로 표시하며 0에 가까울수록 거래가 한산하고 200에 가까울수록 활발하다는 의미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신고된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건수도 지난 10월에는 하루 평균 328건이던 것이 11월에는 119건으로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고 12월에는 하루 85건 정도에 그치고 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9·13 부동산 대책과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전반적으로 매수자·매도자 모두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며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5주째 떨어지면서 매수 문의조차 크게 줄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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