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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北 침묵 속..트럼프 속도조절론 또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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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북미 교착상태가 이어지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협상이 급할 게 없다며 속도조절론을 이어갔다. 북한은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7주기 추모행사, 연말 내부 총화(결산), 김정은 국무위원장 신년사 준비 등 일정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 사실상 연말에 북미대화가 재개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많은 사람들이 북한과 협상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물어본다"며 "우리는 언제나 서두를 것 없다고 대답한다. 그 나라는 위한 경제적으로 큰 성공을 할 훌륭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 "김정은은 자국민들의 큰 이익을 가져갈 수 있게 누구보다 잘 보고 있다"며 "우리는 잘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지연되고, 북미 고위급회담이 정체에 빠지자 "서두를 게 없다"는 입장을 계속 밝혀 왔다.

하지만 미국이 내년초 2차 북미정상회담을 제안했지만, 북측은 북미고위급회담이나 실무회담에 응하지 않고 있어 교착상태가 더 길어질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또 우리측 중재자 역할이 기대됐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도 물건너간 상황이어서 여려움이 크다.

이와관련 워싱턴 정가에선 북한이 실무협상을 거부하는 것은 비핵화 등에 진정성이 없는 것이라며 제재압박 강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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