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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서울 시민이 2년 연속으로 꼽은 ‘공감 1위’ 정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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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릉이’ 서울시민 공감정책 2년 연속 1위

서울시 30개 정책 중 10대 정책 뽑는 조사

‘내 삶을 바꾼 2018 서울시 10대 뉴스’

1위 따릉이, 2위 미세먼지 저감대책 등

환경, 복지, 가족 정책이 주로 뽑혀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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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주요 정책 30개 가운데 시민들이 가장 공감하는 정책은 자전거 공유 서비스인 ‘따릉이’로 조사됐다. 따릉이는 지난해에도 1위에 올라,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서울시는 ‘내 삶을 바꾼 2018 서울시 10대 뉴스’ 시민 투표를 온·오프라인으로 벌인 결과,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1만8676표(6.5%)를 받아 1위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따릉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도 1위를 했다. 올해 따릉이 누적 회원 수는 117만명으로, 대여 건수는 1623만여건을 기록했다. 서울 지역 따릉이 대여소는 1540개에 이른다.

이번 시민투표는 지난 11월15일부터 4주 동안 진행됐으며, 14만2016명이 참여했다. 서울시 주요 정책 30개를 대상으로 한명당 최대 3개까지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민들은 총 28만5400표를 30개의 정책에 던졌다.

따릉이에 이어 시민들이 공감한다고 꼽은 정책은 ‘미세먼지 저감대책’이었다. 이 정책은 1만7074표(6%)를 받아 2위에 올랐다. 서울시는 미세먼지 저감대책으로 마스크 보급, 취약계층 공기청정기 지원, 대기질 정보 제공, 노후 경유차 교체, 노후 보일러 교체 등을 추진하고 있다. 3위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증장애인의 부담을 덜어주는 중증장애인 지원 정책(1만6621표, 5.8%)이었다. 시는 중증 뇌병변 장애인이 상시 사용하는 일회용품 구입비를 월 5만원까지 50% 지원하고, 취업이 어려운 청년 중증장애인의 자산 형성을 위해 ‘이룸통장’ 사업을 하고 있다. 이룸통장은 본인이 3년 동안 매달 일정액을 저축하면 시가 달마다 15만원씩 추가 적립해주는 지원책이다.

한겨레

이번 조사에서 시민들은 특히 환경과 복지 정책을 공감가는 주요 정책으로 꼽았다. 따릉이와 미세먼지 대책 외에도 ‘빈틈없는 메르스 대응’ 5위(4.6%), ‘플라스틱 없는 서울’ 8위(4.1%)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 정책이 10건 중 4건을 차지했다. 또한 가족의 삶과 밀접한 생활 밀착형 복지 정책이 10대 정책 중 다수 포함됐다. ‘중증 장애인 지원정책’ 3위(5.8%),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6위(4,4%), ‘청년·신혼부부 공공주택 공급’ 7위(4.3%), ‘성평등 도시, 서울’ 9위(4%),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10위(3.8%) 등이다.

유연식 서울시 시민소통담당관은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쾌적한 서울에 대한 기대가 10대 뉴스에 반영된 것이다. 더 나은 삶의 변화를 원하는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민생 맞춤형 정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미향 기자 aro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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