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前특감반원 '보복성 인사' 주장에…조국 수석도 반박 나서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국 SNS 통해 '소문 재탕한 첩보' 간접 반박 나서

靑 "궁지에 몰린 미꾸라지 한마리가 개울물 흐려"

이데일리

조국 민정수석 페이스북.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청와대가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의 비위 첩보로 청와대에서 쫓겨났다는 전 특별감찰반원의 주장에 적극 반박하고 있는 가운데,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도 이에 대해 해명하고 나섰다.

조국 수석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윤근 의혹 실체 보니…6년 전 와전된 소문 재탕한 첩보’라는 제목의 기사 링크를 게재했다. 해당 기사는 전 특별감찰반원 김모씨가 밝힌 ‘우윤근 의혹’은 이미 6년 전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던 사안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 특별감찰반원 김모씨는 최근 일부 언론을 통해 여권 고위인사인 우윤근 대사에 대한 첩보를 올려 ‘보복성 인사조치’를 당했다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

청와대는 김모씨의 이같은 주장이 보도된 15일 즉각 해당 감찰반원의 실명까지 공개하며 반박에 나섰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주목해야 할 부분은 해당 첩보 내용은 새로운 내용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임종석 비서실장 운운한 것도 사실이 아니다. 이 사건은 민정수석실 자체적으로 종결한 거지 임종석 실장에게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역시 “궁지에 몰린 미꾸라지 한 마리가 개울물을 온통 흐리고 있다”며 “곧 불순물은 가라앉을 것이고 진실은 명료해질 것이다. 허위사실을 포함한 명예훼손의 법적 책임은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조 수석은 이와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같은날 김 대변인과 윤 수석의 입장을 그대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게재하기도 했다.

한편 조 수석은 앞서 지난 14일 특별감찰반 비위 사건과 관련해, 감찰반의 구성을 검찰과 경찰 뿐 아니라 감사원, 국세청 등 조사권한을 보유한 기관으로 다양화하고 감찰반 관리체제를 제도화하기 위한 업무내규를 제정하는 등의 감찰반 제정방안을 발표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