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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모처럼 15분 뛴 손흥민...토트넘은 번리에 극적인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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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16일 열린 번리와의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크리스티안 에릭센(왼쪽)과 어깨동무를 하면서 환호하는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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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6·토트넘)이 체력 안배 차원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1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소속팀 토트넘은 극적인 승리를 거둬 귀중한 승점 3점을 땄다.

손흥민은 16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번리와의 홈 경기에 후반 30분 올리버 스킵 대신 투입돼 1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 12일 바르셀로나(스페인)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를 비롯해 최근 4경기 연속 선발로 뛰었던 손흥민은 이날 벤치에서 시작했다. 3~4일마다 경기를 치르는 상황 속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체력 안배를 하는 차원에서 손흥민을 경기 초반 쉬게 한 셈이다.

비교적 짧은 시간이었지만 손흥민은 수차례 공격 기회를 만들면서 골을 노렸다. 후반 39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상대 수비 발에 걸려 무위에 그쳤다. 얼굴을 감쌀 만큼 손흥민 스스로도 아쉬워했던 순간이었다. 이어 후반 44분엔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공을 잡아 문전으로 쇄도하던 델리 알리에게 패스해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지만 알리가 이를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해 다시 무위에 그쳤다.

그나마 토트넘은 후반 추가 시간에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번리를 1-0으로 힘겹게 따돌리고 3연승을 이어가면서 리그 3위(승점 39)를 달렸다. 영국 축구통계전문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3점이라는 무난한 평가를 내렸다.

한편 뉴캐슬의 기성용(29)도 허더스필드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장해 후반 27분까지 뛰면서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기성용은 앞서 리그 5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었고, 이날도 선발로 뛰면서 변치 않는 팀내 위상을 확인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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