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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세르비아시위대 , 혹한과 눈 속에서 주말 반정부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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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치치 대통령 반대 수천명 행진

뉴시스

【벨그라드( 세르비아) = AP/뉴시스】세르비아 국기를 든 시위대가 지난 주말 벨그라드 시내를 행진하고 있다. 이들은 야당 당수에 대한 기습 폭행에 항의하면서 "피묻은 셔츠는 이제 그만"이라고 쓴 펼침막을 들고 시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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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그라드( 세르비아)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세르비아의 수도 벨그라드에서 알렉산다르 부치치 대통령에 대한 불만으로 주말 반정부 시위에 나선 시민들이 혹한과 눈속에서도 집회와 행진에 나섰다.

일부 쏟아지는 눈을 피해 우산을 받쳐 든 시민들은 벨그라드 중심가에서 대통령에 대한 야유의 휘파람을 날리며 걸어갔다. 일부에서는 프랑스에서 국민 저항의 상징이 된 노란 조끼를 입고 나온 사람들도 있었다.

이들은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건물앞에 모여서 부치치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일주일 전에도 야당 당수가 깡패들에게 맞은 것에 항의하면서 "피묻은 셔츠는 이제 그만!"을 외쳤다. 지난 달 남부지방 크루셰바츠에서 테러 공격으로 머리를 다친 세르비아 좌파 당의 보르코 스테파노비치 대표는 "그런 짓으로 우리를 멈출 수 없다. 우리는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부치치의 반대파들은 그런 폭력은 정부가 야당과 국민을 폭력으로 위협하려는 험악한 분위기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강력히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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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치치는 원래 극우파 보수주의자 출신으로 지금은 세르비아의 개혁과 유럽연합 가입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비판자들은 그가 민주주의와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다며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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