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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아는형님' 거미X김범수, 특급보컬→입담까지…기부입학급 능력치(ft.귀호강)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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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정지원 기자] '아는형님' 최고의 보컬리스트 김범수 거미가 보컬실력 못지 않은 입담을 뽐내며 시청자에게 웃음을 안겼다.

15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는 특급 보컬리스트 김범수 거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아는형님' 멤버들은 거미의 등장에 조정석과의 결혼을 축하하며 춤을 췄다. 거미 역시 '아는형님' 멤버들의 축하에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나에게 한 번 빠지면 벗어날 수 없高'에서 전학왔다고 밝힌 거미는 "그 분이 '나에게 한 번 빠지면 벗어날 수 없고'의 첫번째 입학생이자 졸업하지 못할 사람이라고 했다"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범수는 거미에 대해 "동료는 아니지만 동지다. 보컬리스트의 시대가 있었다. 박효신 나얼 휘성 거미 등 보컬이 많았다. 실력 하나만으로 고군분투했던 시대가 참 낭만적이었다. 그 때 함께 활동한 친구들을 전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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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 역시 김범수의 보컬에 대해 언급했다. 거미는 "김범수 노래를 정말 좋아한다. 김범수가 잘생겨보인다. 평소에도 너무 멋있다. 내가 이렇게 얘기하는데 본인은 믿지 않더라"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범수는 "거미는 전무후무한 보컬리스트다. 이런 보컬 색을 가진 가수가 거미 이후 없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급 보컬인만큼 '가수 김영철'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거미는 "김영철은 이미 프로다. 발성이 너무 좋다. 이미 본인의 스타일이 있다"고 말했다. 김범수는 "표정 교정은 좀 해야겠다. 하지만 난 김영철을 가수로 인정한다. 기업 행사에 참여했는데 김영철이 '안되나용'을 부를 때 모두를 휘어잡았다"고 극찬했다.

뿐만 아니라 거미와 김범수는 '보고싶다'를 부르며 최고의 보컬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남과 여' 무대로 감미로운 듀엣 호흡까지 선보여 '아는형님' 멤버들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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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나를 맞혀봐' 시간, 김범수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한 뿌듯한 일을 고백했다. 김범수는 "후원하는 아이에 대한 이야기다. 2013년 필리핀의 마크라는 아이를 후원하게 됐다. 지난해 필리핀에 공연을 가서 눈을 보여주고 싶었다. 비눗방울을 눈으로 만드는 기계를 가져갔다. 뜨거운 햇살 아래 눈을 맞는 아이들을 보는데 여기가 천국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짜 눈도 아닌데 너무 좋아하더라"고 말했다.

거미는 자신 때문에 친구들이 다른 사람들과 많이 싸운 사연을 공개했다. 거미는 "친구들이 내게 노래를 녹음해달라고 했다. 노래를 남겨주면 친구의 남자친구가 그걸 듣고 내가 남자라고 오해를 했다. 나와 전화통화를 해도 오해를 풀지 못했다. 어릴 적엔 지금보다 더 허스키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송스타그램' 시간에는 거미 김범수가 '눈 내리는 날 듣고 싶은 노래 BEST5' 앙케이트를 진행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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