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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스리랑카 신임 총리 사임…'1국 2총리 체제' 혼란 수습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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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콜롬보=AP/뉴시스】마힌다 라자팍사 스리랑카 신임 총리(가운데)가 15일 콜롬보에서 자신의 지지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총리직 사직서에 서명하려 하고 있다. 2018.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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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보=AP/뉴시스】김혜경 기자 = 스리랑카의 신임 총리가 15일(현지시간) 사퇴 의사를 밝혀, 두 달여간의 '1국 2총리 체제'라는 정치혼란이 수습될지 주목되고 있다.

마힌다 라자팍사 신임 총리는 이날 콜롬보에서 사직서에 서명하고, 성명을 통해 "총리직에서 내려와 대통령이 새 정권을 발족시키기 위한 길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스리랑카에서는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대통령이 지난 10월26일 라닐 위크레메싱게 당시 총리를 돌연 해임하고, 자신의 라이벌이자 과거 10년동안 독재정치를 펼치던 라자팍사 전 대통령을 새 총리로 임명했다.

그 이유에 대해 현지 언론은 의회에서 소수파인 시리세나 대통령이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유지하게 위해 위크레메싱게를 해임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위크레메싱게는 "해임은 위헌"이라며 총리직에서 물러지 않겠다고 맞서며 스리랑카에서는 1국 2총리 체제라는 초유의 사태가 계속돼왔다.

이러한 가운데 라자팍사 총리가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두달 여간의 정치적 혼란이 수습될지 주목된다. 라자팍사 총리의 사임에 대해 시리세나 대통령은 공식 반응을 나타내고 있지 않지만, 현지 매체는 시리세나 대통령이 위크레메싱게를 재차 총리로 임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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