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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2019년 한국기업, AI·블록체인 무장해 디지털 의사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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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DC, 국내 ICT 10대 전망 발표

이데일리

한국ID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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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내년 국내 ICT(정보통신기술) 시장에 대한 10대 전망 요소로 디지털의 조직 내재화와 데이터 활용 활성화, 블록체인·인공지능의 활용 확대 등이 제기됐다.

시장분석조사 업체인 인터내셔날데이터코퍼레이션코리아(한국IDC)는 지난 13일 진행한 ‘퓨처스케이프(FutureScapes) 2019’ 세미나에서 내년도 한국 ICT 시장 10대 전망을 공개했다.

한국IDC는 2020년까지 조직의 55%가 디지털적으로 결정 단계에 진입하며 새로운 사업구조(비즈니스 모델)와 디지털로 구현한 제품·서비스를 통해 시장을 변환시키고 미래를 재창조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AI가 개인, 비즈니스, 산업, 경제, 정부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하고 있다며, 2025년까지 프론트라인에 연결된 모든 디바이스의 60%가 음성 기반으로 구현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IDC 엔터프라이즈리서치그룹을 총괄하는 한은선 상무는 “현재 기업이 디지털 디터미네이션 단계로 진입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집념이다. 하나의 통합된 기업 전략을 기반으로 한 청사진과 조직 문화의 변화에 대한 단호함, 그리고 디지털화를 통해 비즈니스 가치를 내재화하는 장기적 투자 전략이 요구된다”며 “더불어 기술 혁신 기반의 성장을 구현하는 단일 디지털 플랫폼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IDC가 제시한 10가지 전망은 아래와 같다.

1. 디지털 디터미네이션

2020년까지 적어도 55%의 기업이 디지털을 통해 내린 결정(디터미네이션·Determination) 단계로 진입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디지털 기반 위에서 확장된 제품 및 서비스를 통해 시장을 트랜스포메이션하고 미래를 재설계하게 될 것이다.

2. 데이터 수익화(Monetization)

2020년까지 대기업의 60%가 데이터 관리 또는 수익화 역량을 확보하게 되면서, 기업의 기능 조직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며 새로운 매출원을 창출하게 될 것이다.

3. 디지털 KPI(핵심성과지표)

2023년까지 80%의 단체에서 새로운 디지털 KPI를 접목하게 되면서, 제품 및 서비스 혁신 비율, 데이터 자본화, 직원 경험 등에 초점을 맞추는 가운데 디지털 경제에서 경쟁하게 될 것이다.

4. 디지털 트윈

2020년까지 글로벌 2000대 기업의 30%가 운영 프로세스에 있어 고도화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모델을 구현하는 가운데, 기업 조직의 수평화와 지식 근로자의 생산성 제고를 가져올 것이다.

5. 애자일 연결성(Connectivity)

2021년까지 비즈니스 조직의 수요에 따라 60%의 CIO가 애자일 연결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인데, 이는 클라우드 벤더, 시스템 개발 업체, 스타트업 등의 디지털 솔루션을 상호 연결해주는 API 및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구현될 것이다.

6. 블록체인 기반의 DX 플랫폼

2021년까지 산업 특화된 밸류 체인이 블록체인에 의해 구현되는 가운데, 디지털 플랫폼이 전체 옴니 경험 생태계로 확장되고, 그에 따라 거래 비용은 35% 절감될 것이다.

7. 엣지(Edge) 영역으로의 확장

2022년까지 30% 이상의 조직에 있어서 엣지 컴퓨팅 영역으로 클라우드가 확대 구현되면서, 25%의 엔드 포인트 디바이스와 시스템이 AI 알고리즘을 실행하게 될 것이다.

8. 앱데브(AppDev) 혁명

2022년까지 모든 새로운 앱의 70%가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를 특징으로 하면서, 써드 파티 코드에 대한 설계 및 디버깅하고 업데이트 및 활용하는 능력이 향상되는 가운데, 모든 생산 앱의 25%가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으로 구현될 것이다.

9. 새로운 UI로서의 AI

2024년까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구현된 유저 인터페이스와 프로세스 자동화가 오늘날 스크린 기반 앱의 1/3을 대체하는 가운데, 2022년까지 30%의 기업들이 고객 관계 관리에 있어 대화형 스피치 기술을 사용하게 될 것이다.

10. AI기반의 IT 운영(Operations)

IT 지출을 축소하고, 기업의 IT 민첩성을 개선하며, 혁신을 가속화할 수밖에 없게 되면서, 60%의 CIO가 2021년까지 IT운영, 툴, 프로세스에 있어 데이터 및 AI를 공격적으로 적용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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